'260만 농어업인 생존 직결' CPTPP 가입 결사반대
'260만 농어업인 생존 직결' CPTPP 가입 결사반대
  • 농업정보신문
  • 승인 2022.03.18 17: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8일 청와대 분수광장, 인수위 청사 앞 CPTPP 저지 한국 농어민 긴급 기자회견 개최
CPTPP 저지한국농어민비상대책위원회가 18일 청와대 분수광장과 새정부 인수위 청사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3월 25일(금)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리는 'CPTPP 관련 공청회'를 앞두고, CPTPP 저지한국농어민비상대책위원회가 18일 청와대 분수광장과 새정부 인수위 청사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정부의 확고한 CPTPP 가입의지는 농업계의 의사를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내달 열릴 공청회 역시 농업계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보다, 형식적으로 개최 되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에 따라 농업단체는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반대의견을 확실히 했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는 기존 미국이 탈퇴하고 일본과 호주ㆍ멕시코 등 나머지 11개 국가가 2018년 말 출범시킨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로, 지난해 중국이 가입을 신청하고, 미국도 복귀를 고려하는 등 경제규모가 있는 주요국이 참여를 하게 됨에 따라 우리 정부에서도 가입에 큰 무게를 두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가입국 대부분이 농업강국임과 동시에 주요 수출품에 농수축산품의 비중이 적지 않아 상대적으로 농업 수출국보다 수입국의 위치가 될 수 밖에 없는 한국의 산업 구조 상 그 여파는 고스란히 우리 농산업이 떠안을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농업계의 우려를 사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을 주최한 CPTPP 저지한국농어민비상대책위원회는 주요 농업인 단체인▲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한국4-H본부 ▲한국4-H청년농업인연합회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 등이 의견을 모아 협의체를 구성한 것이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이학구 회장은 성명문을 통해  "260만 농어업인을 사지로 내모는 CPTPP 가입을 즉시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비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이학구 회장은 성명문 발표를 통해 "무리하게 CPTPP 가입을 추진하는 정부의 농업계 홀대를 강력하게 규탄한다. 5천만 국민의 먹거리 안전이 뒷전으로 내몰리고 있다"면서 "농업계 현장의 의견을 들을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다. 260만 농어업인을 사지로 내모는 CPTPP 가입을 즉시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강현옥 회장은 기자회견문 발표를 통해 "2004년 칠레 FTA 이후 57개국 협정을 통해 우리 농업은 성장 동력을 완전히 상실했다"면서 "CPTPP 가입 후발국가인 우리나라는 이미 가입된 농업강국의 농산물 주요 수출국의 처지가 될 수밖에 없고, 이는 농민을 벼랑 끝으로 밀어내는 행위"라고 정부를 강력히 비판했다.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합 강현옥 회장은 기자회견문 발표를 통해 "CPTPP 가입은 농민을 벼랑 끝으로 밀어내는 행위"라고 강력 비판했다.

한국4-H중앙연합회 지준호 회장은 "국가 경제 발전과 사회안정을 위해 묵묵히 농업 현장에서 일해온 농업인과 농업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농업인에 좌절을 안기는 정부의 안일한 행동을 즉각 중단하라"면서 "CPTPP 저지한국농어민비상대책위원회는 국가의 경제 발전과 사회 안정을 위해 묵묵히 이바지해 온 농어민의 생존권을 사수하고 국민 건강을 지켜내기 위해 CPTPP 가입 저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PTPP 저지한국농어민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4월 4일(월)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인근에서 'CPTPP 저지 한국 농어민 총궐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CPTPP 저지한국농어민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4월 4일(월)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인근에서 'CPTPP 저지 한국 농어민 총궐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