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올해 농업예산 1163억 원 편성 '농업경쟁력 강화'
괴산군, 올해 농업예산 1163억 원 편성 '농업경쟁력 강화'
  • 이혁희 기자
  • 승인 2022.01.1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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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괴산세계유기농엑스포 조형물(사진제공=괴산군청)

 

충북 괴산군이 올해 농업·농촌 예산에 1163억 원을 편성하고, 변화하는 미래환경에 대비해 농업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지난해 농업 예산 1000억 시대를 맞이한 괴산군은 1406억 원(3회 추경 기준)을 농업·농촌 예산에 편성하며 농업경쟁력 강화에 힘써왔다.

올해 농업·농촌 예산은 전체 본예산(5456억 원)의 21%인 1163억 5756만원으로 2021년 본예산 991억 1373만원과 비교해 172억 원(17.4%↑) 가량 증가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미래농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친환경 유기농업군으로써 괴산군은 전국 최초로 농산물을 생산에서부터 유통, 소비까지 군에서 관리하는 유기농업 공영관리제를 정착시키고, 매년 친환경 인증면적을 꾸준히 늘려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친환경 인증면적은 548.5㏊(5.2%)로 3년 연속 상승하고 있으며, 앞으로 꾸준하게 인증면적을 늘려 2025년에는 경지면적의 10%인 1100㏊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괴산순정농부쌀’ 계약재배와 친환경 쌀을 사용하는 음식점에 차액을 지원해 판로를 확보하고 안정적인 농가소득 보장에 나선다.

괴산군은 유기농의 공익적 가치 확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으며, ALGOA(아시아지방정부유기농협의회), GAOD(세계유기농협의회) 의장국으로서 국제교류를 활발하게 이어나갈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K-유기농의 선도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유기농과 탄소중립, 유기농 치유 프로그램 등 새로운 유기농 산업기반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노지스마트농업 시범사업은 사업비 252억원을 들여 불정면 탑촌, 앵천, 추산리 일대에 53ha, 184필지 규모의 노지 콩 생산 스마트농업단지를 구축한다.

최첨단 기술이 도입되는 노지스마트농업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미래농업에 앞장 서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준공한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통해 관내 학교, 공공기관, 기업체에 농산물을 공급함으로써 지역생산·지역소비 선순환체계를 구축하고, 더 나아가 충북권과 수도권으로 범위를 넓혀 나갈 방침이다.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가공 판매할 수 있는 농산물 가공지원센터, 관내 농특산물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하는 미래식품산업연구센터 등을 운영하며 농산물 제품 개발에도 나선다.

청년농부와 연계한 일자리를 창출해 젊은 귀농인의 유입을 확대하고, 농업현장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근로자 확충과 생산적 일손봉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 2022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친환경유기농업군의 위상을 높이고, 변화하는 미래 환경에 대비해 다방면으로 농업경쟁력을 높여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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