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열대 작목, 재배 기술과 농가간 소득 편차 심해
아열대 작목, 재배 기술과 농가간 소득 편차 심해
  • 이상희 기자
  • 승인 2022.01.06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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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업기술원, 주요 아열대 작목 수익성 분석 결과 발표
재배 농가의 의사결정, 경영개선 자료로 활용
아열대 작물인 애플망고 (사진= 전남농업기술원)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전남도 주요 아열대 작목 수익성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대상 작목은 삼채, 아스파라거스, 오크라, 강황, 패션푸르트, 애플망고 등 8작목으로 수익성과, 손익분기 총수입과 수량을 산출하고, 시나리오 분석을 통해 최소 가격 및 수량을 제시해 농가들의 경영개선 및 의사결정 자료로 활용된다.

6일 전라남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아열대 작목은 국내 기후변화에 따라 주요 원예 작물의 주산지가 북상하고 있으며 다양한 식문화 확산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른 급속한 재배 면적 확산이 이뤄지고 있으나, 실제 적인 경영 성과와 문제점 등이 파악되지 않아 정확한 성과 분석과 애로사항 실태 파악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2년간 농업기술원은 경영성과분석을, 농촌진흥청에서는 인식도 조사와 경영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한 조사를 각각 수행했다.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삼채’의 경우 10a당 연간 총수입 6,508천 원, 경영비 2,963천 원, 소득 3,545천 원 ▲‘아스파라거스’는 총수입 10,700천 원, 경영비 5,114천 원, 소득 5,586천 원 ▲‘오크라’는 8,614천 원의 총수입에서 경영비 3,128천 원, 소득 5,485천 원 ▲‘강황’은 5,460천원의 총수입에서 경영비 3,781천 원, 소득은 1,679천 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패션푸르트’는 10a당 총수입은 13,276천 원, 경영비 7,832천 원, 소득은 5,443천 원 ▲‘애플망고’는 총수입은 31,056천 원, 경영비 17,848천 원, 소득은 13,208천 원, ▲내륙지역의 ‘레드향’의 총수입은 10,739천 원, 경영비 8,872천 원, 소득 1,867천 원 ▲‘바나나’의 총수입은 26,736천 원, 경영비 21,045천 원, 소득은 5,691천 원으로 각각 산출 되었다고 밝혔다.  

 

연구를 추진한 전남농업기술원 마은미 연구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아열대 작목의 재배 기술과 판매처의 불안정으로 농가간 소득의 편차가 심하게 나타난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이러한 현상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기 위해 아열대 작목을 농산물 소득조사의 지역조사 작목으로 포함 시키고 매년 수익성 분석 결과를 제공해 농가 의사결정 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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