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기원, “고구마 병해충 예찰·방제해야”
전북농기원, “고구마 병해충 예찰·방제해야”
  • 서형우
  • 승인 2021.08.1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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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 살충제 살포 효과적
뒷날개흰밤나방 피해 사진
뒷날개흰밤나방 피해 사진

전북농기원은 최근 폭염으로 고구마에 해가 되는 병해충이 증가하고 있어 예찰을 통해 적기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고구마 생육기간 중 피해를 주는 해충은 약 43종으로 고구마 잎을 가해하는 해충으로는 뒷날개흰밤나방, 담배거세미나방 등 7종이 있으며 8~9월 중 이들의 유충에 의한 잎 피해로 광합성량이 부족해지면 괴근형성 및 비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예찰과 방제가 중요하다.

고구마 밭에 발생하는 나방류 해충은 한번의 방제로 예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기 선택이 중요하다. 특히 뒷날개흰밤나방 유충은 하루에 50㎠~90㎠의 잎을 가해할 정도로 섭식량이 많기 때문에 방제 시기를 놓치면 불과 며칠 만에 고구마 밭에 큰 피해를 준다. 이들은 6월에 발생하기 시작해 8월 하순부터 9월 상순에 발생이 가장 많아지기 때문에 고구마 밭을 잘 살피고 잎의 피해와 애벌레를 확인해 방제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해충은 낮에 잎 뒷면이나 땅에 숨어 있다가 아침, 저녁에 나와서 잎에 피해를 주기 때문에 아침 또는 저녁에 살충제를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적용 가능한 살충제로는 에토펜프록스 유탁제, 메톡시페노자이드 액상수화제 등이 있으며 반드시 안전사용기준과 취급제한기준을 준수해 처리해야 한다.

전북농기원 담당자는 “고구마 수확 시기는 삽식 후 120일로, 수확할 때까지는 병해충은 물론 침수와 가뭄에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 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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