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드론 항공방제 안전사고 대비
폭염 속 드론 항공방제 안전사고 대비
  • 서형우
  • 승인 2021.08.17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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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늘한 때 보조자 대동 2인 1조 작업 실시
농업용 드론을 날려 병해충 방제를 하고 있는 모습.

전북농기원이 본격적인 방제철을 맞아 농업용 드론을 활용한 병해충 항공방제에 따른 안전사고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최근 농업현장에서 노동력과 노동시간 등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농업용드론을 활용한 항공방제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연일 지속되는 무더위 속에 항공방제의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 또한 높아지고 있다.

이에 전북농기원은 농업용드론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몇 가지 사항들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먼저 항공방제 시 한낮의 뜨거운 때를 피해 아침과 늦은 오후 서늘한 시간에 보조자를 대동해 2인 1조로 작업을 실시해야 한다. 또한 폭염 속 농작업 시 어지러움, 피로감, 두통 등 온혈질환의 초기증상이 발생할 시 2차 사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작업을 중단해야 한다. 작업자는 시간당 10∼15분 이상의 휴식을 가져야 한다.

또한 비행 전 반드시 주변의 전선·나무·전봇대 등 장애물을 확인한 후 비행계획을 수립한다. 비행 중 주변에 장애물이 있는 경우 장애물과 평형하게 작업하며 간격을 충분히 유지한다. 경사지에서는 등고선을 따라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작업하되 풍향을 고려해 전파 간섭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장소에는 접근하지 않는 것이 좋다.

농기원 강영호 농업연구사는“농업용드론을 포함한 모든 농업기계를 활용한 농작업은 피로를 느낄 때는 쉬었다 작업하는 습관이 필요하다”라며 “피로를 느끼지만 ‘조금 남은 작업 다하고 쉬자’고 생각하는 것은 자동차 졸음운전과 다를 바가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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