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PIA 최만영 소장, 몽골 농업부로부터 ‘최고농업인상’ 수상
KOPIA 최만영 소장, 몽골 농업부로부터 ‘최고농업인상’ 수상
  • 김민지 기자
  • 승인 2021.07.05 10: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몽골 농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 인정···외국인 처음 수상
수상사진 (사진= 농촌진흥청 제공)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몽골 센터 최만영 소장이 몽골 식품농업경공업부(이하 농업부)로부터 ‘최고농업인상’을 수상했다고 농촌진흥청이 24일 밝혔다.

최고농업인상은 몽골의 농업기술 연구 및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사람에게 몽골 농업부가 수여하는 상이다. 최고농업인상에 외국인이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몽골 농업부는 최만영 소장이 한국 농촌진흥청의 농업기술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인 몽골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을 적극 추진하며, 몽골 농업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해 수상자로 선정했다.

최만영 소장은 2018년부터 KOPIA 몽골 센터의 소장을 역임하면서 몽골 농업의 현안 사항인 밀 우량종자 생산·보급 사업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몽골 밀 종자 소요량의 10%에 해당되는 3007톤의 밀이 보급됐다.

최 소장은 고기 위주의 식생활로 인한 영양 불균형을 줄이기 위해 채소 생산을 늘리려는 몽골 농업 정책에 맞춰 몽골 환경에 적합한 양파와 방울토마토 우량품종을 선발했고, 몽골 국가장려품종으로 등록하는데 기여했다.

허태웅 농촌진흥청장은 “이번 몽골 최고농업인상 수상은 농촌진흥청이 한국의 농업과학기술과 농촌개발 경험을 개발도상국과 함께 나눈 결과”라며 “앞으로도 개발도상국의 농업 생산성 향상과 농업발전을 위해 농촌진흥청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