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전 사과농장 과수화상병 방제 약제 공급
경상북도, 전 사과농장 과수화상병 방제 약제 공급
  • 서형우
  • 승인 2021.07.0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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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화상병 긴급 예방 지원 44억 원 편성
도 내 전 사과원 21951ha 긴급 방제
사과과원 약제 살포 (사진= 경상북도 제공)
사과과원 약제 살포 (사진= 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과수화상병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도내 사과재배 전 농가를 대상으로 긴급 예방약제 공급을 추진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경북도는 이철우 지사의 지시로 예비비 44억 원을 편성해 최근 과수 화상병이 발생한 안동뿐만 아니라 도내 22개 시·군 전 사과원 21,951ha를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방제를 위한 예방약제를 긴급 지원한다.

이번 긴급조치는 전국 최대 사과 주산지인 경북에서 과수화상병이 확산될 경우 국내 사과산업 전체가 붕괴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비롯됐다.

개화기 이후 6~7월이 과수화상병 발생이 가장 많은 시기이다. 특히 올해는 잦은 강우로 세균이 빠르게 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예방약제를 통해 감염예방 및 확산방지를 하는 것이 목적이다.

경북도는 지난 4일 안동에서 최초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농촌진흥청, 검역본부, 시·군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신속한 매몰과 주변 과원 정밀 예찰 실시 등 확산방지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안동시에서 과수화상병이 발병한 이후 광범위한 예찰과 신속한 매몰을 통해 확산을 차단하고 있지만 보다 적극적인 예방조치로 도내 확산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라며 “이번 방제약제 살포 긴급조치에 각 지자체와 사과재배 농업인 모두가 적극적으로 동참해 과수화상병 방제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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