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재배기술 자동화로 노동력ㆍ생산비용 절감 효과
벼 재배기술 자동화로 노동력ㆍ생산비용 절감 효과
  • 이혁희 기자
  • 승인 2021.06.18 14: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6일, 전북 김제 현장실증단지서 벼 디지털 농업 현장 연시회 개최
자율주행 이앙기 (사진= 농촌진흥청 제공)

허태웅 농촌진흥청장은 지난 16일 전북 김제의 벼 디지털농업 현장 실증단지를 방문해 자동화ㆍ지능화 기술의 들녘별 공동 활용을 통한 노동력 절감 및 안정생산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날 허 청장은 벼 디지털농업 현장실증 현황을 파악한 후 자율주행 이앙(모내기)과 자동물꼬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연을 지켜봤다. 이어 드론 활용 씨뿌림(파종) 동영상과 전시된 기기도 둘러보았다. 

직진 자율주행 이앙기술은 기존 2명이 담당하던 모내기 작업을 1명이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농번기 모내기에 드는 노동력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이다. 특히 직진 구간 이앙 후 편리하게 선회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 턴 기능이 추가돼 선회 구간에서 비숙련자도 쉽게 조작할 수 있다. 

자동물꼬 시스템은 영상 또는 감지기(센서)와 카메라를 활용해 논에 나가지 않아도 편리하게 물관리를 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농업인이 모바일 웹에서 자동물꼬 카메라를 통해 논 물 조절, 벼 생육상황, 물길(수로)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이상기상 현상이 나타나더라도 편리하게 물관리를 할 수 있어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다.

농촌진흥청은 생산량을 예측하는 기술과 무인기(드론) 활용 벼 파종 기술을 고도화해 안정적이고 편리하게 벼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디지털농업기술을 보급,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허 청장은 “농촌 고령화로 노동력은 갈수록 부족하고 이상기상으로 벼 수확량은 일정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많은 농업인이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벼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자동화ㆍ지능화된 디지털농업기술을 현장에 적용,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