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벼 도열병 확산... 조기 진단 뒤 적극 방제 당부"
농진청, "벼 도열병 확산... 조기 진단 뒤 적극 방제 당부"
  • 김민지 기자
  • 승인 2021.06.1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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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기간 벼 도열병 발생 적합한 환경 형성
적정량 질소비료, 논 주변 잡초 정리, 등록약제 처리로 방제 가능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이른 장마, 지속적인 폭우, 이상 저온 등의 기상 현상으로 벼 도열병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며,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방제를 당부했다. 

벼 도열병은 비가 자주 오고 낮은 기온이 오래 지속되거나 거름기가 많은 논에서 쉽게 발생한다. 특히 장마 기간 동안은 낮은 기온과 다습한 환경, 일조량 부족 등으로 벼 도열병 발생에 적합한 환경이 될 수 있어 농가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벼 도열병을 방제하기 위해서는 우선 적정량의 질소비료를 사용해야 한다. 질소비료를 기준보다 지나치게 많이 주면 벼가 쓰러질 수 있고 병 발생이 증가할 수 있다. 지역 및 지대별 표준 시비량을 참고해 적정량을 주며 평균 시비량은 10a당 9~11kg이다. 

주변 잡초를 정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논두렁의 바랭이와 강아지풀에서 발생한 잡초 도열병이 벼로 전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발생 초기에 등록약제를 뿌려야 한다. 약제는 날이 갰을 때 뿌리고 다시 뿌려야 하는 경우에는 앞서 사용한 약제와 다른 계열의 약제를 사용해 농약 내성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약제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등록된 약제를 안전사용기준에 따라 살포해야 한다. 더 자세한 정보는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psis.r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재배환경과 노태환 과장은 "현장 상황을 수시로 관찰하고 정확한 방제 정보를 제공해 벼 도열병으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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