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수박 흰가루병 미리 예방하세요!
하우스 수박 흰가루병 미리 예방하세요!
  • 김민지 기자
  • 승인 2021.06.03 14:1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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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흐리고 다습한 날씨로 수박 흰가루병 발생위험 커
수박 흰가루병 피해모습 (제공= 충북농기원)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은 최근 잦은 비와 흐린 날씨로 인해 수박 하우스 안이 다습해지면서 수박 흰가루병의 철저한 예찰과 방제를 당부했다.

 

수박 재배시 골칫거리 중 하나인 수박 흰가루병은 잎의 윗면과 아랫면에 밀가루를 뿌려놓은 듯한 원형의 흰색 반점을 보인다. 심하면 잎이 전체적으로 갈변하고 주저앉아 수박이 햇볕에 노출되고, 육질악변과(피수박)가 돼 상품성을 잃는다.

 

수박 흰가루병은 일 평균기온이 21~25℃로 선선하면서 일교차가 크고 비가 자주 오는 흐린 날씨에 주로 발생한다. 32℃ 이상 고온에서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청주 기준 전년 대비 올해 5월 강우일수는 6일이 많아 흰가루병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더욱이 날씨가 흐리면 하우스 측창을 닫아 놓기 때문에 하우스 내 습도가 올라 흰가루병 포자 발아가 쉬워진다.

 

따라서 흰가루병 발생을 줄이기 위해 하우스를 잘 통풍하고 하우스 내 개폐기 온도를 32℃ 이상으로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농약 방제를 위해 작용 기작이 다른 제품을 교차 방제하면 약제 저항성을 낮추고 방제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약을 살포할 때는 잎 뒷면까지 약액이 충분히 묻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윤건식 충북농업기술원 수박딸기연구소 육종재배팀장은 “지금 같은 기상 조건에서는 흰가루병 포자가 발견되지 않더라도 예방 방제를 하는 것이 좋다.”라며, “PLS(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에 등록된 수박 적용 약제 기준에 맞게 살포하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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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락 재미 2021-07-23 23:51:53
이러면 되는 거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