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입식 농가 ASF 재발을 막기위해 총력
재입식 농가 ASF 재발을 막기위해 총력
  • 김민지
  • 승인 2020.12.01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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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5일부터 어미돼지의 입식이 개시

 

지난달 25일부터 살처분수매 양돈농가의 재입식이 시작된 가운데 재입식 농가들이 강화된 차단방역을 준수해 ASF 재발을 막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작년 916일 파주발 ASF(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이후 14개월 만인 1125일부터 어미돼지의 입식이 개시됐다.

 

재입식 농가는 정부가 정한 8가지 강화된 방역시설을 모두 갖추고 바이러스 검사, 환경검사, 시설 검사 등 철저한 사전 검사를 마쳤다. 8가지 방역시설을 모두 갖출 경우, 외부 차량이 농장 내부울타리 안으로 진입하지 못하며, 특히 야생멧돼지로부터의 농장 전파를 막기 위한 철저한 차단방역 시설이 갖춰졌다는 의미다.

 

농림축산식품부·경기도청·대한한돈협회 북부지역협의회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합동으로 테스크포스(TF)를 구성, 재입식을 위한 방역시설 기준을 준비하고 농가교육을 하는 등 철저히 준비했다.

 

특히, 재입식농가에서는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신념으로 방역시설을 자발적으로 법적기준 보다 한 단계 높여 완비했다.

 

재입식농가에서는 하드웨어(방역시설) 업그레이드에 만족하지 않고, 방역시설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농장작업자 등에 대한 자체교육을 통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대한한돈협회 또한 강화된 방역시설의 설치와 운용이 유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대한한돈협회 하태식 회장은 학수고대하던 재입식이 14개월만에 시작되었다. 지난해 9ASF 발생 이후 피해농가들의 아픔과 고통을 잘 알고 있다, “정부가 제시한 기준보다 스스로 엄격한 기준을 마련한 피해농가들의 노력이 반드시 결실을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돈협회는 재입식 농가들의 원활한 어미돼지 공급을 위해서 지난달 23일 전국 지부에 문서를 보내 입식지역 외 농가들은 한시적으로 어미돼지 입식을 자재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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