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벌통으로 화분매개활동 높인다
스마트 벌통으로 화분매개활동 높인다
  • 황채현
  • 승인 2020.11.0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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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사물인터넷(IoT) 기술 적용한 화분매개용 벌통 개발
스마트 화분매개용 뒤영벌 벌통
스마트 화분매개용 뒤영벌 벌통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에서  화분매개용 스마트 벌통을 개발했다.


2016년 기준 한해 시설작물의 수분용으로 사용된 화분매개곤충은 48만 봉군에 이르며, 시설재배농가에서의 화분매개곤충 사용률은 60%에 달한다. 벌의 활동은 작물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요인이기에, 벌통 내·외부 환경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에 농진청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해 꿀벌과 뒤영벌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벌통을 개발했다.
 

농진청에서 개발한 화분매개용 스마트 벌통은 벌통 내부의 각종 감지기로 환경과 벌의 행동을 관찰해 초보자도 벌통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 벌통 내부 감지기는 먹이(대용화분, 당액), 내부 온도, 이산화탄소 농도 관리 기능이 있어 벌의 활동량을 늘리는 효과를 준다.
 

또한 스마트 벌통의 경우 벌의 활동량을 측정하기 위한 이미지프로세싱 기술과 벌의 형태를 인식하는 알고리즘을 적용해 벌통 출입 시 벌의 활동량을 알 수 있다. 연구진이 스마트 벌통을 통해 벌의 출입 활동량을 측정한 결과, 실제 눈으로 관찰한 값과 비슷한 수준인 94.3%의 정확도를 보였다.
 

농진청 곤충산업과 남성희 과장은 “사물인터넷 기술을 벌통에 도입해 효율적으로 화분매개를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라며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기존 스마트 팜 기술과 융복합해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스마트 양봉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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