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텃밭서 키운 잎들깨, 고소한 향 솔솔
여름 텃밭서 키운 잎들깨, 고소한 향 솔솔
  • 이설희
  • 승인 2020.06.12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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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들깨 재배법 소개
국립식량과학원에서 개발한 잎들깨 품종은 ‘남천’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여름철 텃밭에서 재배하기 좋은 작물로 잎들깨를 추천하고, 재배 방법을 소개했다. 

잎들깨 종자는 지역별 서리가 끝나는 날(만상일) 이후에 심는다. 주로 4월 말∼6월 중순에 땅에 직접 씨를 뿌리거나, 20일 정도 자란 들깨 모종을 구입해 옮겨 심으면 된다.

심기 전 밑거름은 1㎡ 면적을 기준으로 요소 5.2g, 용성인비(녹는 인산비료) 16.5g, 염화가리 4.2g을 주고, 석회 150g, 퇴비 5kg을 뿌려 밭을 간다. 덧거름은 NK비료(요소칼륨비료)를 10∼15일 간격으로 생육 상태를 관찰해 가며 소량씩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심는 거리는 농가의 경우 7cm×7cm 간격으로 촘촘하게 심지만, 텃밭에서는 20cm 정도로 넓혀주는 것이 좋다. 심을 때는 1cm 깊이의 구멍을 내 종자 3알∼4알을 넣고 가볍게 흙으로 덮어준다. 싹이 트면 줄기가 너무 길게 자라기 전인 떡잎 시기에 튼튼한 어린모종 1개만 남기고 나머지는 가위로 자른다.

 

잎들깨 텃밭 재배

잎이 손바닥 크기만큼 자랐다면 수확하기 좋은 시기이다. 속잎의 크기가 너무 작을 때 잎을 따면 줄기에 상처를 입힐 수 있으므로, 속잎이 엄지손가락 크기 이상이 됐을 때 수확한다.

국립식량과학원에서 개발한 잎들깨 품종은 ‘남천’, ‘소임’, ‘상엽’ 등이 있다. 종자는 매년 1월에 각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국립식량과학원 기술지원과로 요청하면 분양받을 수 있다.

농촌진흥청 밭작물개발과 정찬식 과장은 “도시 농업이 점점 확대됨에 따라 우리 농산물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라며, “잎들깨 재배법을 숙지해 수확의 기쁨을 누리는 도시 농부들이 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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