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농업인·급식업계 활성화위해 농산물 꾸러미 지원
학부모·농업인·급식업계 활성화위해 농산물 꾸러미 지원
  • 이설희
  • 승인 2020.06.1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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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499만명 수혜, 3.7만 톤 지역농산물 소비 전망
​광주 광역시의 친환경 꾸러미. 친환경쌀, 잡곡, 통밀쌀 방울토마토, 양파, 오이, 애호박, 버섯, 대파, 유정란으로 이루어져 있다.
​광주 광역시의 친환경 꾸러미. 친환경쌀, 잡곡, 통밀쌀 방울토마토, 양파, 오이, 애호박, 버섯, 대파, 유정란으로 이루어져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와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학교급식 중단으로 인해 학부모, 농가 및 급식업체의 부담이 증가함에 따라 시도교육청 및 지자체와 협력하여 ‘학생 가정 농산물꾸러미 지원사업(이하 꾸러미사업)’을 추진 중이다.

교육부는 학교급식 법령에 근거한 급식비 잔여 예산을 동 사업에 사용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규제를 완화하고 농식품부와 공동으로 시행지침을 마련하여 전 시도 및 시도교육청에 배포하였다. 이에 농식품부는 현장지원단을 구성하여 지역별 애로해소를 지원하고, 공급 농산물의 품질‧위생 점검을 추진하고 있다.

꾸러미사업에 여러 시도 및 시도교육청에서 참여 중이며, 약 499만 명의 학생에게 학교 급식용 농산물 등 식자재를 공급한다. 참여 시‧도 및 시도교육청은 자체 학교급식 예산을 활용해 꾸러미사업을 추진하여 학생 가정별로 농산물꾸러미를 제공하고 있다.

꾸러미사업을 통해 학부모 부담도 덜어줄 뿐만 아니라, 약 3만 7천 톤의 농산물이 소비함으로써 농가, 급식업계 관련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사업이 종료된 전남(1차), 전북, 경북 3개 시‧도의 농산물 공급규모를 파악한 결과 총 3.8천 톤의 농산물이 소비되었으며, 이 중 곡류 및 서류는 2.2천 톤, 채소류는 1.6천 톤, 과일류는 1백 톤이었다.

'학생 가정 농산물 꾸러미사업’에 대해 학부모 뿐만 아니라 농업인, 급식 공급업계 등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농산물 생산자단체와 급식업계에서도 “경영상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던 농가와 식재료 공급업체에 꾸러미사업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적극적으로 반기는 분위기다.

농식품부 및 교육부 관계자는 “지역공동체를 중심으로 농산물꾸러미 품목을 구성하여 생산자와 소비자, 학생이 모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사업이 추진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당부하였다. 아울러, “지역별로 꾸러미사업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학생 가정 내 원활한 농산물 등 식자재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반 사항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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