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923개 농업기반시설 정밀안전진단 돌입
전국 923개 농업기반시설 정밀안전진단 돌입
  • 이혁희 기자
  • 승인 2020.03.0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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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장비로 저수지, 양배수장 등 점검
공사 안전진단사업단에서 저수지 방수로 옹벽 콘크리트 코어를 채취하고 있다. 채취한 시료는 강도시험 염화물함유랑 등을 시험한다.
공사 안전진단사업단에서 저수지 방수로 옹벽 콘크리트 코어를 채취하고 있다. 채취한 시료는 강도시험 염화물함유랑 등을 시험한다.

전국의 농업기반시설이 일제히 정밀안전진단에 돌입한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는 지난달 24일부터 농업기반시설 923개소를 대상으로 전문 인력과 첨단장비를 활용한 정밀안전진단과 점검을 시작했다. 이는 기후변화에 따른 SOC시설 안전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반영해 기존 4월부터 실시되던 진단을 2월로 앞당긴 것이다. 점검 대상도 전년대비 37% 증가한 수치로, 공사는 신속하고 정확한 점검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24일 인천광역시 강화 상하저수지 점검을 시작으로 전국 923개소(저수지 436, 양배수장 377, 방조제 31, 수문79)에 대한 정밀안전진단과 점검을 오는 11월까지 실시하게 된다.

정밀안전점검은 시설물안전법에 따라 1년에서 3년을 주기로 육안에 의한 외관조사 및 재료시험을 조사하게 되며 올해는 702개소가 대상이다. 정밀안전진단은 시설물안전법과 농어촌정비법에 따라 4년에서 6년을 주기로 실시한다. 올해 대상은 221개소로 구조물의 균열, 누수 등 상세 외관조사와 함께 측량 및 재료시험, 구조적인 안전성 등을 상세히 조사해 분석한다.

공사는 지난해 647개소의 저수지와 양배수장 등에 대해 정밀안전진단과 점검을 실시하고, 지진화산재해대책법에 의해 선정된 저수지 27개소에 대해서는 내진성능평가를 실시한 결과 대상 저수지는 모두 안전한 상태로 확인됐다.

김인식 사장은 농업기반시설의 안전은 국민의 생활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철저한 점검과 사전대비에 힘써, 갈수록 복잡하고 대형화하는 재난에 대비하고 역량을 강화해 안전사각지대가 없도록 촘촘한 관리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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