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가 나아가야 할 길은? 현장토론회 열려
로컬푸드가 나아가야 할 길은? 현장토론회 열려
  • 농업정보신문
  • 승인 2020.01.0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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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푸드 운영 활성화 방안 모색'을 주제로 열린 '제4차 KREI 생생현장토론회’
'로컬푸드 운영 활성화 방안 모색'을 주제로 열린 '제4차 KREI 생생현장토론회’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지난 27일 전남 나주 호남권친환경농산물물류센터에서 로컬푸드 운영 활성화 방안 모색을 주제로 4KREI 생생현장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KREI 국승용 농업관측본부장과 홍형석 나주시로컬푸드통합지원센터장의 발표에 이어 우병준 기획조정실장의 주재로 김경식 나주로컬푸드생산자협의회 준비위 위원장, 문명우 광주남구학교급식지원센터장, 안대성 커뮤니티링크협동조합 대표, 이상만 나주시의회 의원, 연구원의 최병옥 연구위원이 참여한 토론이 이어졌다.

‘로컬푸드 정책방향과 나주 로컬푸드의 과제’라는 주제로 발표 중인 KREI 국승용 본부장.
‘로컬푸드 정책방향과 나주 로컬푸드의 과제’라는 주제로 발표 중인 KREI 국승용 본부장.

 

국승용 본부장은 로컬푸드 정책방향과 나주 로컬푸드의 과제라는 제목의 발표를 통해 직매장 외에도 다양한 가치를 부여해 범위를 넓혀갈 필요가 있다로컬푸드를 사회적경제 및 신활력 플러스 사업 등과 연계해 확산시켜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홍형석 센터장은 나주로컬푸드 추진현황을 소개하며 직매장 안정화 및 확대, 공공급식·학교급식 확대, 지역농산물 가공 육성 등의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로컬푸드는 국가 수준이나 세계적 범위의 농식품 유통체계에 상대되는 개념으로, 복잡한 유통구조를 거치지 않고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연결을 지향하는 지역 먹거리 운동이다. 북미권에서는 ‘100마일 식단(100 mile diet)', 일본의 지산지소등 나라마다 서로 다른 형태로 발전했다. 로컬푸드는 유럽에서 폭넓게 사용되는 명칭이다.

발표 이후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로컬푸드와 푸드플랜을 추진하기 위한 활용 방안들이 폭넓게 제시됐다. 직매장의 자립 운영을 위한 노력, 민간 활동가가 우선이 된 사회적경제조직과의 연계, 소농의 로컬푸드 진입, 소비자들을 위한 정책 등이 논의됐다. 또한, 이상만 의원은 나주시의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먹거리 보장 조례와 관련, “시민단체와 연계 등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들의 문제를 통합하고 더욱 의미있는 조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KREI 최병옥 연구위원은 세계적으로 도매시장과 대형유통업체 성장의 한계와 규모화 유통에 대한 폐해가 직거래, 지역농산물 소비촉진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유럽과 일본 등의 지역농산물 소비촉진 사례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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