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화작물 병해충 종합방제매뉴얼 개발
지역특화작물 병해충 종합방제매뉴얼 개발
  • 이혁희 기자
  • 승인 2019.1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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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전국 8개 도 농기원 협력해 PLS 사각지대 없앤다
‘지역특화작물 병해충 종합방제매뉴얼’ 브리핑을 맡아 진행하고 있는 국립농업과학원 오경석 농산물안전성부장.
‘지역특화작물 병해충 종합방제매뉴얼’ 브리핑을 맡아 진행하고 있는 국립농업과학원 오경석 농산물안전성부장.

농촌진흥청은 전국 8개 도 농업기술원과 함께 개발한 ‘지역특화작물 병해충 종합방제매뉴얼’을 보급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번 매뉴얼은 신소득작물을 비롯한 지역 특화작물 중 재배면적과 생산 비율은 높지만 방제 연구가 부족한 10종을 대상으로 개발됐다. 해당 작물은 블루베리, 시금치, 결구상추, 아스파라거스, 대추, 생강, 오디 생산용 뽕나무, 매실, 오미자, 여주까지 총 10종이다.

신소득작물의 경우 소면적 재배로 인해 병해충 정보가 부실한 경우가 많다. 또한, 올해 초 시행된 농약허용물질관리제도(PLS)에 따라 농약 사용에 대한 관련 연구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높았다. 이번에 개발한 지침서에는 주요 병해충 발생 정보와 방제법, 작물별 농약안전사용기준 및 작물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농약 정보 등을 함께 실어 농가의 어려움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농사로 등 농업 정보 사이트에서 병해충 항목이 아예 없던 대추 등의 작물에 대해서도 지침을 제공해 실용성을 높였다.

농진청은 이번에 개발한 지침서를 기술보급서로 출간하고, 각 도 농업기술원 및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김현란 작물보호과장은 “종합방제매뉴얼은 효율적인 병해충 관리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PLS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 대상 작물을 확대해 PLS 시행에 따른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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