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농업 국제 심포지엄 열려
사회적농업 국제 심포지엄 열려
  • 박혜진
  • 승인 2019.1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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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어촌 5천여 개의 사회적경제기업과 복지제도 연계
사회적농업 국제 심포지엄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는 농식품부 이재욱 차관
사회적농업 국제 심포지엄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는 농식품부 이재욱 차관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어촌공사는 지난 10일 서울 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 ‘2019 사회적농업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 관계자 및 농업인과 국내외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사회적 농업과 복지제도 연계’를 주제로 발제 및 토론이 이어졌다.

사회적 농업은 농업을 통해 장애인이나 고령자 등 도움이 필요한 지역 사람들에게 돌봄과 교육, 일자리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농식품부에서는 지난 2018년부터 농촌에서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전국 18개소에 사회적 농장을 선정하고 활동 프로그램 운영과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해 오고 있다. 선정된 18개소는 ‘사회적농업협의체’를 구축, 정기적으로 정보 공유 등을 위한 간담회를 추진해오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에 따르면 내년도부터 12개소를 추가 지정해 총 30여 농장의 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현재 농·산·어촌에는 약 5천 개 이상의 사회적경제기업이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이탈리아, 아일랜드 등 유럽과 일본의 사회적 농업 사례를 소개하고, 나아가 국내 활성화 방향과 과제 등을 논의했다. 해외 전문가로는 이탈리아 피사대학 이아코보 교수, 아일랜드 사회적농업협회 브라이언 박사, 일본 JA공제총합연구소 하마다 켄지 박사 등이 참석하고, 이에 더해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정섭 연구위원과 한신대학교 홍선미 교수가 발제를 맡았다.

농식품부 이재욱 차관은 축사를 통해 사회적 농업과 복지제도의 연계 중요성을 강조하며, “사회적 농업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해외사례를 참고하여 우리나라에 적합한 농업과 복지의 연계방안을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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