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배, 13억 인도시장 진출
충남 배, 13억 인도시장 진출
  • 농업정보신문
  • 승인 2019.12.1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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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지난달 11일 약 4만 달러가량의 충남산 배 13t을 인도로 수출하는 선적식을 가졌다
충남도는 지난달 11일 약 4만 달러가량의 충남산 배 13t을 인도로 수출하는 선적식을 가졌다

충남에서 생산된 배가 13억 인구를 자랑하는 인도로 첫 수출 길에 올랐다. 지난달 11일 충남도는 이날 약 4만 달러가량의 충남산 배 13t을 인도로 향하는 화물선에 실었다고 밝혔다.

배는 아산시와 천안시에서 주로 재배되는 충남지역 특산물이다. 매년 미국과 대만, 캐나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 수출돼 농가 소득을 이끌고 있다. 

이번 수출 성과를 위해 농협경제지주는 지난 9월 인도 최대 과일 수입유통업체를 초청해 도청과 함께 아산 배 산지를 방문하는 등 선제 노력을 기울였다.

앞으로 남은 과제는 까다로운 검역요건과 높은 관세, 한국산 배의 낮은 인지도를 개선하는 점 등이다. 인도시장은 지난해 처음으로 한국산 배 수입을 개방한 이후 0℃에서 40일간 보관이라는 까다로운 검역요건을 제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관세도 40%로 부과돼 현지 판매가격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도 관계자는 “최근 급성장한 베트남의 배 시장도 초기에는 가격경쟁 등 어려움이 있었다”며 “인도시장 또한 초기의 어려움만 극복한다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시장일 것이다”고 판단했다.

이어 아산원예농협 구본권 조합장은 “충남 배는 당도와 맛이 좋고, 타 지역에서 생산되는 배에 비해 저장성이 우수하다”며 “이번 수출을 계기로 인도 신시장을 개척하고, 판로를 확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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