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 주변 환경 수집장치 국산화
뿌리 주변 환경 수집장치 국산화
  • 농업정보신문
  • 승인 2019.12.1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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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뿌리주변 환경관리 측정시스템인 ‘알엠팜’을 사용한 모습
국산 뿌리주변 환경관리 측정시스템인 ‘알엠팜’을 사용한 모습

시설재배 농업인의 숙원인 ‘뿌리주변 환경관리 측정시스템’ 국산화가 이뤄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의 ‘첨단생산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작물의 뿌리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해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 재배환경 시스템의 국산화·상용화에 성공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이번 개발을 통해 그간 뿌리주변 환경 함수율을 단순히 저울 등을 써서 경험치로 추정하거나 비싼 외국 장비를 구입해 측정하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뿌리주변 환경 측정시스템 ‘알엠팜’을 개발한 (주)이레아이에스 연구팀은 해외 외국 제품의 3개 측정항목(무게, 공급량, 배액량)을 포함해 pH농도, 전기 전도도(EC) 등 5개 항목을 추가로 측정할 수 있는 센서를 강화했다. 아울러 클라우드 방식으로 측정한 데이터를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모니터링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를 통해 농식품부는 국내 최대 뿌리주변 생장 환경의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해 정밀농업을 위한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알엠팜 연구팀에 따르면 해당 제품을 사용한 결과 딸기 수확 시 단위 면적당 생산량은 15%, 소득은 20% 향상됐다. 

약 1억 원가량의 양액기를 추가로 사들여야 하는 기존의 해외 측정시스템 대비 알엠팜은 750만 원대로 비용 역시 약 60% 이상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농식품부 윤동진 농업생명정책관은 “뿌리주변 환경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재배 관리시스템 국산화를 통한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며 “더 나아가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팜 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켜, 일본, 중국 등에 수출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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