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DMZ 접경지역 항공방제
ASF, DMZ 접경지역 항공방제
  • 이태호 기자
  • 승인 2019.10.1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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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장관, 철저한 방역지시, 문 대통령 전문 연구기관 설립, 국가적 과제 검토 지시
드론포그 항공방제단의 방제모습. 야생멧돼지가 개체수가 늘어 ASF전파 가능성이 커지면서 축사뿐 아니라 서식지 주변을 꼼꼼하게 방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난 8일까지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경기도 연천,파주, 인천 강화 등 총 13건으로 13차 발생까지 89농장 14만5546두가 살처분 완료됐다.

정부는 경기북부권 10개시군을 중심으로 차량이동제한 및 전국 일제 집중소독을 실시하고 취약지역 돼지농가 1332호도 검사를 완료함과 동시에 양돈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보상금 지급과 생계 안정자금 지원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향후 농가피해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8일 열린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상황 점검회의에서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현재 최우선 과제는 남쪽으로 확산을 막는 것이고 이를 위해 수매와 예방적 살처분이라는 과감한 조치를 시행하고 DMZ를 포함한 접경지역에 항공방제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금은 방역이 최우선"이라면서, "수매‧살처분 과정에서 운반차량 등은 반드시 거점소독시설에서 소독하고, 도축 후에도 철저히 소독할 것과 수매가 끝난 농가에 대해서는 예방적 살처분 조치를 즉시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고양, 포천, 동두천, 양주, 철원 등 발생지역 인접지역은 방역에 더욱 힘써주기를 당부하고 소독차량과 광역살포기 등을 총 동원해 농장 주변과 진입로 등 빠짐없는 소독과 함께 접경지역 도로, 임진강․한탄강 상류지역, DMZ 등에도 군 제독차량과 방제헬기를 이용해 철저한 방역을 당부했다.

한편, 7일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과 관련해 중장기적으로 상대적으로 질병관리가 쉬운 스마트축사 등 축산시스템의 선진화 방안과 아프리카돼지열병을 포함한 가축전염병 바이러스 연구, 백신개발 등을 수행하는 연구기관 설립 등을 국가적 과제로 검토하도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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