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여행객 휴대 축산물에서 ASF 유전자 발견
중국인 여행객 휴대 축산물에서 ASF 유전자 발견
  • 이태호 기자
  • 승인 2019.08.1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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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당국, 휴가철 국내 반입 자제 당부

지난 4일 중국 하얼빈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여행객이 휴대한 돈육가공품 소시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의 유전자가 확인돼 비상이 걸렸다.

이번 ASF 바이러스의 유전자가 검출된 돈육가공품은 중국 하얼빈을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인 여행객이 가져 온 것으로 유전자의 염기서열분석 결과,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바이러스 유전형(genotype)과 같은 형으로 확인됐다.

바이러스 생존 여부는 세포배양검사기간인 약 4주에 거쳐 최종 확인 예정으로 농식품부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하는 경우, 해외에서 돼지고기 및 돼지고기가 포함된 제품 등 축산물을 구입해 국내에 반입하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건은 입국 전 자진신고해 과태료가 부과되지 않았지만 해외 여행객이 휴대 축산물 반입해 신고하지 않을 경우 1회 위반 시 50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까지 과태료를 부과 받을 수 있다.

농식품부 장재홍 검역정책과장은 "돼지사육 농가와 축산관계자는 ASF 발생지역 여행을 자제하고 귀국 후 5일 이상 농장방문 금지와 함께 착용했던 의복, 신발 등은 일체 세탁 등 ASF 예방 비상 행동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 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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