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P인증 재배농가 품목 소비자 인식 좌우
GAP인증 재배농가 품목 소비자 인식 좌우
  • 이지우 기자
  • 승인 2019.08.13 1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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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빅데이터로 본 GAP인증 농산물 소비 트렌드
경남 고성군 강씨농장 강승현(우측), 이미향 대표(좌측)가 GAP인증 토마토를 들어보이고 있다

최근 가족들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먹이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생산성과 품질향상을 위해 농업인들도 GAP인증 농산물에 대한 관심도 날로 높아져 가고 있다.

근래에 특히 주목할 점은 소비자들의 안전이라는 GAP인증 농산물이 자연과 환경이 중요해짐에따라 '환경보전'이라는 키워드가 추가 됐다는 점이다.

이같은 변화흐름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농산물 빅데이터를 활용해 GAP인증 농산물에 대한 관심도와 관심이유, 관심품목에 대해 조사,분석한 결과, 소비자들은 안전과 함께 GAP인증 농산물을 통해 환경을 지키고 농업생태계를 보전하는데에 동참하고 싶어하고 농업인 역시 소비자의 이같은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인식을 함께 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GAP박스

최근 GAP 인증 농산물은 안전한 먹거리를 원하는 소비자와 품질향상으로 소득 증가를 기대하는 농업인들의 선호로 농업현장에서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조사에서 GAP 인증 농산물 중 가장 구매가 많은 품목은 간식 및 ‘즙’, ‘주스’ 등으로 다양하게 가공할 수 있는 과일류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간단하게 섭취 가능한 과일류에 대한 관심과 판매가 특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명절선물로 GAP인증 농산물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GAP인증 교육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농가 또한 늘어 GAP인증 농산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소셜 웹 빅데이터에서 소비자들은 농산물의 안전관리에 대한 관심 이외에도 ‘자연환경’ 관련 키워드를 많이 언급한 것을 볼 수 있는데 GAP 인증 농산물을 ‘환경오염 방지 및 농업생태계 보전’과 연관지어 생각한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농정원 분석팀은 밝혔다.

이번 트렌드 분석은 소비자들의 관심 이유가 국가 인증을 받은 ‘농약 안전사용 기준’을 준수하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고 안전한 농산물이라는 인식을 기본으로 연관 키워드에 ‘자연·환경’의 검색 빈도가 높아 GAP인증 농산물을 통해 환경을 지키고 농업생태계를 보전하고자 하는 소비자와 농업인의 인식이 같이 간다는 것을 확인했다는데에 의미가 있다.

농정원 신명식 원장은 “이번 빅데이터 분석 정보가 GAP인증 재배 농가들의 품목 결정과 소비자의 관심 확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식품 분야의 다양한 대국민 관심사항에 대해 공공·민간 데이터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실시해 소비자와 농가 모두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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