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경제연구원 15대 원장에 김홍상 박사 취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15대 원장에 김홍상 박사 취임
  • 이태호 기자
  • 승인 2019.08.1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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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상 신임 원장이 취임사를 하고있다.                (사진-농촌경제연구원 제공)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12일 나주 연구원 본원 대회의실에서 제15대 김홍상(金泓相) 원장의 취임식을 갖고 사회에 기여하는 연구원으로 거듭날 것을 주문했다.

김 원장은 취임식에서 “연구원은 그 동안 농업‧농촌‧식품산업 전반에서 의제 발굴, 정책 개발 등 사회와 국가 발전에 이바지해왔지만, 근래 사회적 공기(公器)의 역할을 적절히 수행하지 못하는 외부의 비판도 있다”고 밝히며,“연구원의 방향성을 ‘미래를 그려내고 방향을 제시하는 연구원’, ‘필요한 연구를 깊이 있고 속도감 있게 실천하는 연구원’, ‘국민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고 사회에 기여하는 연구원’으로 설정하고 혁신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원장은 특히, 농정 틀의 근본 전환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연구원 역시 변화와 개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언급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농업‧농촌‧식품 분야 전문가들이 모인 연구원이 농업인과 국민 모두가 행복해지는 길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재임기간 경영 혁신 과제로 △농정과제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연구 중심 경영, △연구 환경 개선, △성과 확장 및 역량 측정 시스템 개편, △농정 분야 네트워크의 허브 기능 강화, △공감과 소통의 리더십 실행, △지역균형발전의 성과 모델 창출,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등을 제시했다.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지난 8일 제272차 이사회를 열어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제15대 원장으로 김홍상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사를 선임․임명하고 연구원의 역량강화를 주문했다.

김홍상 신임 원장은 61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 동 대학원 경제석,박사를 거쳐 지난 1994년 대통령 자문 농어촌발전위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우리나라 농정체계 기틀을 마련하는 데 참여했으며, 같은 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입사해 농림산업정책연구본부장, 기획조정실장, 평가위원장 직을 맡아오며, 농지와 농업용수를 비롯한 농업․농촌분야의 다양한 농정 연구를 수행했다.

특히, 농지은행 제도 및 관련 정책사업 도입 연구를 수행하고 제도화에도 기여했으며 또한 농림부 감사관, 대통령 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농정개혁 TF 위원 등 다양한 활동과 농업정책연구를 통해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18년에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훈했다.

김홍상 원장이 풍부한 농정경험으로 문재인 정부의 농정개혁 방향과 연구수행을 이끌 적임자로 알려져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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