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플랫폼 정보체계 고도화 필요
통합 플랫폼 정보체계 고도화 필요
  • 이태호 기자
  • 승인 2019.07.1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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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EI, ‘농업환경자원 관리 정보체계 구축 기초연구’서 밝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식량 공급 위주에서 농업의 다원적 기능 확충을 통한 공익적 가치 제공까지 확대됨에 따라, 기존에 구축됐던 농업환경자원 정보의 관리체계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 돼 설득력을 얻고있다.

지난 2001년부터 시행된 '친환경농업 육성법' 이후 농업환경보전이 강조되면서 농업환경자원 관리정보가 식량 생산과 깊은 관련이 있는 토양, 수질, 비료, 농약 등에서, 농업생산의 결과로 긍정,부정, 외부효과로 나타나는 토질, 수질, 생물다양성, 농촌경관 등으로 확장되고 있다.

하지만 현행 정보체계는 기존 정책의 연장선상에서 개별적이고 단절적으로 정보가 구축 및 단위 업무에 활용고 있다. 이러한 까닭에 농업생산의 외부효과를 관리하는 데 필요한 유역 등 표준 공간단위별 정보 수집·관리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손학기 KREI 연구위원은 영국의 정보체계 구축 방향과 제4차산업혁명 기술 발달 사례를 제시하면서 기존 개별 구축 정보를 농업환경자원 관리라는 통합 플랫폼 아래에서 재설계하는 역할조정과 함께 농업환경자원의 통합관리를 위해 ‘표준 공간단위’와 위치에 따라 자원의 양과 질이 다른 이질성을 정책에 고려할 수 있도록 ‘농업환경보전 우선순위지도’ 등 정보체계의 고도화를 강조했다.

무엇보다 손 위원은 "4차산업혁명 기술의 대중화로 농가가 농업환경의 센서가 되어 빅데이터 분석이 보편화한 시대에 부합하도록, 정부의 정보관리보다 농가의 접근성과 참여를 중심으로 정보체계가 구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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