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수입돈육도 위험하다
ASF 수입돈육도 위험하다
  • 이태호 기자
  • 승인 2019.07.1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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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협, EU서 수입되는 모든 돈육 혼입여부 전수 검사 요청
이개호 장관이 김해공항에서 검역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최근 필리핀에서 독일산 수입 돼지고기에 ASF 발생국인 폴란드산 돼지고기 상자가 혼입되어 적발됨에따라 우리나라도 비상이 걸렸다.

이에 대한한돈협회는 국내에 수입되는 EU산 돈육의 ASF 발생국산 돈육 혼입 여부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할 것을 정부에 긴급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이같은 조치는 우리나라 역시 유럽내 ASF 발생국의 돼지고기가 혼입되어 수입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EU에서 수입되는 모든 돈육에 대해 돈육 혼입여부 전수 검사를 요청한 것이다.

한국은 ASF 발생 여부에 따라 돈육 수입국가를 지정하고 있으나 EU는 지역화 개념을 도입해 EU내 ASF 발생 국가인 벨기에, 폴란드, 리투아니아, 헝가리 등에서 비발생 국가로 돈육 수출이 가능하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처럼 ASF 발생국의 돈육이 국내로 수입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국내에 수입되는 EU산 모든 돈육의 ASF 발생국산 돈육 혼입 여부에 대한 전수 검사가 조속히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한돈협회는 이번 사건이 알려진 지난 5일 독일산 돼지고기에 대한 수입중단 및 철저한 검역조치를 긴급 요청하기도 했다.

지난 1일 필리핀 정부는 최근 폴란드의 돼지고기 250kg가 독일산과 섞여 일부 수입된 것을 적발함에 따라 해당 제품을 폐기하고, ASF 검역 프로토콜 위반을 근거로 독일산 돼지고기의 수입중단 조치를 취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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