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시드프로젝트(GSP) 한협토종닭 중동지역 수출
골든시드프로젝트(GSP) 한협토종닭 중동지역 수출
  • 이태호 기자
  • 승인 2019.06.1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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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토종닭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한협원종(이정주 대표)과 (사)한국축산경제연구원(석희진 원장)은 지난해 10월,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으로의 종란 수출에 이어 13일 ‘골든시드프로젝트(GSP) 한협토종닭’을 중동지역 부국인 카타르로 최초 수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GSP 한협토종닭’은 주식회사 한협원종과 국립축산과학원, 한국축산경제연구원 등의 학계가 함께 개발한 닭으로,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FAO)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에 등재가 확정된 우리 토종닭 품종이다.

이번 카타르 수출로 우리 토종닭이 세계 백색육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음을 확인함과 동시에 우리나라가 종자 수출국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했다.

13일, 1차로 인천공항을 통한 카타르 직항편으로 7,200개의 종란 수출이 진행되고 이어 2차로는 종란 5,040개의 추가 수출이 이어진다.

수출계약 추진 초기 GSP 한협토종닭 초생추 수출을 추진한 바 있으나, 운송과정에서의 폐사율을 낮추고 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종란 형태로의 수출이 결정되었다.

아라비아 반도에 위치하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1인당GDP 및 구매력평가지수(PPP)를 갖는 카타르는 지난 10년간(2007년~2017년) 닭고기 총소비량이 56,000MT에서 149,000MT으로 증가세(USDA NASS, 2019)를 가지고 있다.

정부는 GSP 한협토종닭 고유의 우수함과 카타르의 닭고기소비량 증가가 이번 수출의 계기가 된 것으로 판단하고 이번 성사된 카타르 수출로 GSP 한협토종닭이 인근 중동국으로 수출국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수출량 증가를 이룰 수 있는 도약지점이 되기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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