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산업을 뒷받침 할 한우정책연구소 설립
한우산업을 뒷받침 할 한우정책연구소 설립
  • 이태호 기자
  • 승인 2019.05.3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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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재철 한우정책연구소장, '멈추지 않는 한우산업 토대 만들 것'
               31일 기자간담회에서 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이 한우산업 현안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지난 20여년간 한우산업 발전은 양적으로 발전해 왔지만 이를 뒷받침 할 과학적 근거나 논리개발, 통계관리 등에 미흡한 점이 나타나 질적성장에 한계가 있어왔다.

이에 전국한우협회는 한우산업 현안에 대응하고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한우농가 발전을 위해 한우정책연구소를 협회 부설로 설치하기로 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31일 서울 제2축산회관에서는 이 같은 한우산업에 대한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한우정책연구소를 설립,운영하게 된 배경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우협회는 4대 전략과제로 FTA시장 개방 확대와 관세제로화 시대 극복,농가소득이 보장되는 한우산업 안정대책을 강구하기로 하고,한우산업이 존재하는 이유와 육성해야 하는 배경에 대한 논리적 구축,미래전략 수립과 대응방안, 한우산업 현장에서 문제와 답을 찾아내고 산업에 도움이 되는 연구를 과제로 제시했다.

현재 한우산업의 현안은 미허가축사, 가축분뇨법,미세먼지,안티축산,FTA에 따른 수입쇠고기 수입확대 등 한우산업의 발전을 위협하는 사안들에 대해 논리적으로 대응하고 정부와 관련부처의 법령 입법 개정 동향파악과 새로운 정책도입, 기존 정책 변화에 긴밀히 대응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한우협회 김홍길 회장은 "기존에 한우협회가 외부로 비춰지는 것이 너무 강렬하게 운동만 하는 것으로 보여졌지만 앞으로는 한우정책연구소가 여러 현안들에 대한 대응책을 논리적으로 개발해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뒷받침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축산물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비하발언 등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들이 있는데 앞으로 좀 더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정부차원에서도 자국 한우산업에 대한 보호대책을 하루속히 마련해 지속적인 한우산업이 될 수 있도록 환경이 만들어 지기를 기대했다.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이 정책연구소의 앞으로의 활약에 대해 기대한다고 말하고 있다.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그동안 숙원사업이었던 한우정책연구소가 설립돼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면서,"그간 정부정책방향이 우리의 방향과 달라 어려움을 겪었지만 앞으로 논리적인 정책개발과 더불어 우리 한우산업의 미래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토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계재철 한우정책연구소장이 설립배경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계재철 초대 한우정책연구소장은 "그동안 수십년간 강원도 농정국장 등 공직자 생활을 하면서 본 한우산업과 정책연구소에 들어와서 직접 바라본 한우산업은 상당히 달랐다"면서,"이렇게 한우산업을 위해 많은 일을 하는 줄 몰랐다"고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이어,"앞으로 한 사무실에서 얼굴을 맞대고 공유하면서 대응력을 높이고 한우산업 발전을 위한 뒷받침 역할을 해 충실한 구원투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 소장은 "상당히 많은 현안 과제들을 짧은시간에 한꺼번에 다 해결 할 수는 없겠지만 앞으로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을 위해 연구소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자심감 있게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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