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스마트팜 지원 사후관리 필요
[현장인터뷰] 스마트팜 지원 사후관리 필요
  • 이상희 기자
  • 승인 2019.05.09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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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기 대표, 사후관리 없이는 농가부채 늘어나
박사골농장 김대기 대표
                             박사골농장 김대기 대표가 사후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고 있다.
                                       (임실- 이상희 기자)

"스마트팜이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속적인 사후관리가 필요합니다."

지난 7일 전북 임실에서 스마트팜 온실 토마토 농사를 3년째 하고 있는 김대기 대표를 만나 스마트팜 농사의 현실에 대해 물어봤다.

김 대표는 쌓여가는 정부지원금을 50% 받고 시작했지만 부채에 종합적인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농업도 정부 시책과 함께 종합적인 사후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얘기했다.

이어, "열심히 노력해서 농사를 지었는데도 농산물 가격이 싸면 그 의미가 없어져 버린다"면서,"농민들이 배추,무 를 갈아엎는다는 얘기는 결국 수급조절 실패로 인한 가격선이 무너져 생산비와 유통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 힘들게 생산한 농산물을 포기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정부가 무작정 지원만 할 줄 알았지, 사후관리가 안돼 농산물을 갈아엎고 생산하고를 반복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언제쯤 수억대의 부채를 해결할 수 있을 지 모르겠어요. 현재로서는 이자내고 온실하우스 운영하는데 현상유지에 급급합니다."

김 대표는 정치권에서도 좀 더 생각을 많이해서 농가부채가 더이상 늘어나지 않도록 법안을 마련해 조속히 통과시켜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농사하는데에 열심히 노력만 하면 스마트농업도 꽤 해 볼만하다는 그는 스마트팜 밸리도 좋고 스마트농업 지원정책도 좋지만 정부가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좀 더 사후관리를 위한 종합적인 중장기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는 스마트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많은 예비농업인이나 청년농들도 참고해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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