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계 공채는 소리없는 전쟁중
농업계 공채는 소리없는 전쟁중
  • 김예영 기자
  • 승인 2019.05.03 11:1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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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구사 공채시험 경쟁률 30.2대 1
마사회 직무역량 블라인드 평가 화제

경기가 다소 침체되어 있는 상황에서도 농업계 취업자리,그것도 공무원 직의 인기는 뜨겁다.

농촌진흥청의 올 연구직 공무원 공채 경쟁률은 30.2대 1로 전체 35명 모집에 1,056명이 지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분야별로는 생명유전 분야가 83: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고 그 다음으로 농업계에서 절반 생산액을 차지하는 축산분야가 55: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여성비율은 60.8%로 지난해 63.1%에 이어 소폭 올라 역시 강세를 보였다.

선발인원 35명 가운데, 가장많은 모집선발 분야는 원예(9명) 그 다음 작물분야가 (7명)으로 나타났고, 가장 적게 모집한 분야는 생명유전(각 1명)과 농업경영(2명),수의분야(2명)로 나타났다.

진흥청이 지난 4월 15일부터 19일까지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농진청 연구사 공채시험의 경쟁률은 지난 2016년 에 94.9대 1로 최고치를 보인 후 2017년 34.6대 1, 2018년은 30.3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해마다 다소 낮아지고는 있지만 경제난으로 인해 만만치 않은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접수결과 지원자 평균연령은 28.6세로 나타났고, 20대가 716명으로 67.8%로 가장 많았다.

반면 30대가 27.8%, 40대 이상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인 4.4%를 기록했다.

농촌진흥청 인우충 운영지원과장은 "많은 지관심과 지원자들에게 감사드리며 연구사 공채시험이 공정하고 차질 없이 치러질 수 있도록 시험진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구사 필기시험은 오는 6월 22일(토)에 치러지며, 시험장소는 6월 13일(목), 합격자는 7월 16일(화)에 각각 농촌진흥청 누리집(www.rda.go.kr)을 통해 공고될 예정이다.

최종합격자는 7월 31일(수) 면접시험을 거쳐 8월 9일(금)에 최종 발표한다.

                                                                   한국마사회

한편, 3월 28일부터 4월 11일까지 신입사원 원서를 접수 한 공기업 한국마사회 채용에서도 지원자가 몰려 높은 인기를 실감하기도 했다.

마사회는 지난 2014년 부터 공공기관 최초로 스펙초월 시스템을 선보인데 이어, 2016년에는 NCS(직무역량)기반 블라인드 입사지원으로 개인인적사항(성명,가족관계,출신지역,출신학교명)등 일체 기재할 수 없게 오직 직무와 관련된 지원직무 교육,관련 자격,경력,경험만 기재하도록 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게다가 근무지가 수도권 과천 경마공원역으로 매우 접근성이 좋아 지원자가 해마다 몰리고 있다.

마사회는 ‘원서접수’(NCS 기반 블라인드 입사지원서), ‘필기시험’(직업기초능력 평가, 직무지식 검사), ‘1차 직무역량면접’, ‘2차 최종 면접’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채용 규모는 총 41명으로,  지난 2016년에 이어 올해도 평균 85.6대 1을 넘을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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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장 2019-05-07 10:04:42
공무원이 많은 나라에는 미래가 없습니다
공무원보다 자영업자, 직장인, 농민이 잘 사는 나라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