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농업현장이 답이다] 고소득 작물 파프리카, 첨단기술로 생산효율성 높인다
[기획/농업현장이 답이다] 고소득 작물 파프리카, 첨단기술로 생산효율성 높인다
  • 이혁희 기자
  • 승인 2019.01.14 09: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 이천 에덴농장 정충호 대표
정 대표는 파프리카는 많은 비용과 시간, 인력을 필요로 한다고 철저한 계획과 많은 정보를 수집해 확신이 생겼을 때 파프리카 농장을 경영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정충호 대표는 첨단기술을 접목해 파프리카를 재배하고 있다.

경기 이천의 에덴농장에 딱 들어서면 '깨끗하다'라는 생각이 든다. 바닥 또한 기름얼룩 한 점 없이 정돈 돼 있다. 정 대표는 흙에 기름이 섞이는 것은 안 좋다는 생각으로 사이리스터콘트롤전기보일러를 활용해 깨끗한 농장을 운영한다. 작업장이 쾌적하니 더불어 환경 편의로 생산성이 향상된다고. 전기보일러, 프리바코넥트의 복합환경제어 등 첨단기술로 파프리카를 재배하고 있는 정충호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 봤다.

에덴농장은 프리바(priva)코넥트의 복합환경제어 프로그램을 통한 양액 재배를 하고 있으며 거터 위에 작물을 올려놓고 작물을 깨끗한 환경에서 재배하도록 설계된 점을 사용 이유로 꼽았다.
에덴농장은 프리바(priva)코넥트의 복합환경제어 프로그램을 통한 양액 재배를 하고 있으며 거터 위에 작물을 올려놓고 작물을 깨끗한 환경에서 재배하도록 설계된 점을 사용 이유로 꼽았다.

고소득 파프리카, 전량수출 목표

에덴농장은 2만 3140㎡(7000평) 규모의 유리온실이다. 지난 2013년 착공해 2014년 완공했다. 정 대표는 연간 450t의 파프리카를 생산하고 있으며 현재는 전량 내수로 판매 중이나 추후 대량 생산량을 확보해 전량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정 대표는 파프리카의 매력으로 높은 수익률을 꼽았다. "수익을 감안하면 파프리카만한 고소득 작물이 없습니다. 토마토를 들 수 있겠으나, 토마토는 파프리카보다 1.5배 정도 인력이 더 필요합니다." 또, 정 대표는 2주에 한 번씩 원예컨설팅 교육을 받고 있다. 부족한 정보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충당하고 있는 것. 더욱 철저한 병충해 관리로 고품질 파프리카 생산이 가능해 졌다고 한다. 이것이 고소득 창출로 이어지는 것.

바이러스에 취약한 파프리카의 특성에 대비해 외부인이나 본 관계자들의 온실 출입 시 철저한 소독과 작물 수확, 순작업 등 온실 내 작업 시 항상 전염되지 않도록 철저히 소독해 대처하고 있다.
바이러스에 취약한 파프리카의 특성에 대비해 외부인이나 본 관계자들의 온실 출입 시 철저한 소독과 작물 수확, 순작업 등 온실 내 작업 시 항상 전염되지 않도록 철저히 소독해 대처하고 있다.

전력 절감형 보일러, 관리 감독의 편리성,
화재 위험 제로

정 대표가 사용 중인 사이리스터 콘트롤 돌고래 전기보일러는 교류전기의 파장을 0점에서 ON/OFF시키는 제로 크로싱 방식이다. 일반 전기보일러의 위상각 제어를 이용한 비례제어(S.C.R)방식은 역률이 약 65%인 반면, 본 제품은 S.C.R을 이용하는 방식 중 최첨단 방식인 제로 크로싱 제어를 사용하여 98%의 역률을 자랑한다. 전력 이용효율이 10%이상 높으므로 결과적으로 전력소비를 10%이상 절감한다.
기존의 제품은 전기 투입 동시에 100(kW/h) 전류가 들어갔고, 온도가 100도에서 90도로 내려가도 100(kW/h) 100 % 전량의 전류가 들어갔다.
돌고래 전기보일러는 비례제어 방식을 채택, 4단계로 분화해 불필요한 전류를 최소화하는 것에서 고안됐다. 일례로 온도가 85도로 5도 내려가면 100%의 전류 전부를 가동할 필요가 없다. 이때는 약 75% 정도의 전류를 사용하는 것이 방법으로 온도에 대비한 전류 사용을 제어하는 획기적인 보일러로 경제적 비용을 감축한다.
또한 누진세로 전기요금이 과다청구 되는 것에 착안, 전기 사용을 확인하고 사용량이 많을 시 사용량을 전부 사용하지 않고 50%, 70% 등의 정도로 조절해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다. 정 대표는 기름보일러 대비 연료비 50%정도 절감효과가 있다고 말하면서 “농업용 전기가 저렴하다 해도 아직 축열식 방식을 사용해 생산비에서 전기료가 상당부분 차지하고 있는 점은 아쉽다”고 지적했다.
농업 기술 환경이 많이 개선되었다. 이제 전기보일러를 사용함으로써 사무실에서 모니터링을 통해 제어 및 고장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고, 사무실에서 컴퓨터를 통해 원하는 온도를 조정할 수 있으며 고장 원인까지 파악이 가능하다.
이전 농업 환경은 연탄을 농작물 연료의 시초로 연탄을 갈고, 쌓인 재를 처리하는 등 불필요한 데 사용하는 노동 손실이 많았다. 선진 농업, 생산효율성 제고는 이제부터다.
기술력의 향상, 불필요한 노동 감소가 농업 종사자와 농업 생산성 효율에 집중되기를 바란다.
“충북 제1의 파프리카 농장으로, 파프리카 수출단지를 조성하여 지역발전과 국가 농업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