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농업현장이 답이다] 한 송이만으로도 충분한 수국, 플랜테리어에도 제격!
[기획/농업현장이 답이다] 한 송이만으로도 충분한 수국, 플랜테리어에도 제격!
  • 이혁희 기자
  • 승인 2019.04.29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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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 허진경 대표
허진경 대표는 경기도 용인에서 3305㎡ 면적에 수국을 재배하고 있다. 화훼 시장에서는 분홍색 수국이 가장 인기 있다.
허진경 대표는 경기도 용인에서 3305㎡ 면적에 수국을 재배하고 있다. 화훼 시장에서는 분홍색 수국이 가장 인기 있다.

수국은 한 송이만으로도 탐스러워 봄부터 여름까지 소비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식물 중 하나이다. 꽃다발, 꽃바구니에 주로 사용되며 최근에는 플랜테리어에도 제격이라는 시장 평을 받고 있다. 흰색, 하늘색, 분홍색, 보라색, 자주색 등 꽃 색도 다양하여 연출하기에 따라 여러가지 느낌을 낼 수 있다.

어리블루는 청량감이 느껴져 늦봄부터 여름철에 소비가 많다.
어리블루는 청량감이 느껴져 늦봄부터 여름철에 소비가 많다.

자연스럽고 탐스러운 우리나라 자생 '산수국'

수국은 한중일에 분포하는 자생식물로 우리나라에서도 곳곳에서 많이 발견된다. 경기와 강원 지역에 자생하는 산수국, 울릉도에서 나는 등수국, 남부 섬 등지에서 나는 바위 수국등이 그것이다. 현재 화훼시장에서 유통 중인 수국은 영국의 식물학자가 개량한 품종이다. 개량 품종은 화려한 반면에 인위적인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러나 우리나라 산수국은 자연스럽고 탐스러워 소비시장에서 점차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허진경 대표는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평균 800ppm 가량 탄산가스를 주입하고 있다.
허진경 대표는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평균 800ppm 가량 탄산가스를 주입하고 있다.

탄산가스 수국의 품질을 높여줘
경기도 용인에서 3305㎡ 면적에 수국을 재배하고 있는 허진경 대표는 꽃 중에서 수국을 가장 좋아해 수국 농사를 짓고 있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고품질의 수국을 재배하는 농가로 공판장에서도 높은 가격을 받고 판매가 되고 있다. 그녀는 그 비결에 대해 탄산가스 주입을 꼽았다. 절화농가에서 주로 이용하는 탄산가스를 그녀는 수국에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탄산가스는 관엽에는 큰 의미가 없지만 분화에는 확실히 품질의 차이가 납니다. 탄산가스를 주입하면 화색이 진하고 품질이 좋아져 상품 가치가 높습니다.” 허 대표는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평균 800ppm 가량 탄산가스를 주입하고 있다. 현재 허 대표는 센세이션 핑크와 어리핑크, 어리블루, 핫 레드 총 네 가지 종류의 수국을 재배하고 있다. 연평균 6000본 가량 수국을 생산하고 있다.

허진경 대표는 센세이션 핑크와 어리핑크, 어리블루, 핫 레드 총 네 가지 종류의 수국을 재배하고 있다.
허진경 대표는 센세이션 핑크와 어리핑크, 어리블루, 핫 레드 총 네 가지 종류의 수국을 재배하고 있다.

수국은 진딧물과 점박이 응애, 온실가루이를 주의해야

“진딧물은 영양 생장기에 생기는 문제이기 때문에 직접 가해하거나 바이러스 오염원이 됩니다. 따라서 발생초기에 적용약제를 살포하는 게 좋습니다. 점박이 응애는 감염이 많이 된 포기를 제거함으로써 응애의 전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방제법으로는 발생초기에 적용약제를 전면에 살포하여 방제하는 게 좋습니다.” 병해는 잿빛곰팡이병, 습도가 높은 조건의 온실에서 재배할 때 흰가루병이 발생한다. 따라서 병해충 발생초기에 해당 병해충 적용농약 중 약해시험을 실시하여 약해가 없는 저독성 농약을 살포하여 방제한다. “수국은 철분결핍에 의한 황화현상은 번식에서 개화기까지 배양토의 높은 pH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황화 현상이 발달 중의 잎에서 시작되어 심하게 진전됩니다. 따라서 토양은 pH 6.5이하로 배양토의 산도를 조절하거나 초기에 철분 킬레이트를 공급하면 회복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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