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매년 찾아오는 가축질병, 예방책은?
[기자수첩] 매년 찾아오는 가축질병, 예방책은?
  • 김예영 기자
  • 승인 2019.01.14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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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구제역․AI․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 시기에 매면 발생되는 사례를 볼때 지자체, 축산농가 및 축산관련 단체 등 관계자들의 좀더 집중적인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을 가정하고 방역당국은 만전을 기해야 한다. 다가오는 구정 명절을 앞두고 있는만큼 좀 더 세밀하게 철새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특별방역대책을 세워야 한다.

가축전염병이 창궐한 다음 총리부터 장관, 시장까지 부산을 떨 것이 아니라 미리 예방적 차원에서 농가의 소독철저 지시와 현장점검을 강화해야 한다.

농식품부는 1월 특별방역 강화대책을 수립하고, 농식품부 방역국 인력으로 중앙기동점검반을 편성해 철새도래지와 인근농가, 밀집사육단지 등에 대한 일제점검 실시 및 철새의 예찰을 확대하고 있지만 범위가 광범위 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또한, 백신접종을 소홀히 하고 있는 농가도 계속 확인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지자체와 협조해 농가의 백신접종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아울러,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계속 확산되고 있어 양돈농가들의 중국 등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국가의 여행을 자제시키고 남은 음식물 급여농가에 대한 점검관리와 소독 등을 철저히 해야한다.

매년 가축질병으로 인해 최일선의 가축위생방역사들의 고충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위급상황이 오면 철야 소독작업에 체력이 바닥나기 일쑤다. 그야말로 현장에서는 가축들과 함께 질병과 생명을 건 사투를 벌이고 있다.

가축이동차량에서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사례도 있어 차량소독을 철저히 하게하고 이를 어길시 무거운 처벌을 내려 경각심도 일깨워야 한다.

질병은 언제나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창궐한다. 따라서 정부나 지자체에서는 축사의 현대화에도 좀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해 위생적으로 가축들을 관리 사육할 수 있는 시스템과 인프라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가축들이 보다 강한 면역력을 키워 쉽게 질병에 노출되지 않고 전염되지 않는 환경을 구축하게 되면, 매년 더이상 가축질병 바이러스 공포로 부터 벗어 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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