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문화와 융복합화로 농가소득 향상 기여해야
[기자수첩] 문화와 융복합화로 농가소득 향상 기여해야
  • 김예영 기자
  • 승인 2019.04.15 10: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0일 충북 영동군에 들러 우리나라 와인산업 현장에 둘러 볼 기회가 있었다.

와인관광산업의 인프라 구축으로 포도테마 관광산업 기반조성과 농촌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와인터널과 관광연계 농가형 와이너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영동포도․와인농가들의 힘겨운 땀방울을 취재하면서 지켜 볼 수 있었다.

다만 안타까운 것은 대중에게 아직 우리나라 와인과 산업이 과소평가 된 점이 많다는 사실이다.

워낙 유럽과 미주,호주 등 쟁쟁한 와이너리와 명품와인들이 즐비한 것도 있겠지만 우리와인에 대해 무관심과 경쟁력을 찾을 수 있게 체계적인 지원방안이 부족했던 것도 사실이다.

영동지역은 3차산업(관광) 육성을 위해 지난 2004년 부터 매년 포도축제와 2006년 와인트레인, 2010년부터 와인축제를 통해 점차 한국와인산업을 알리기 시작했다.

기업형 와이너리와 함께 농가형 와이너리가 43개소가 운영돼 현재 100가지 이상의 다양한 와인을 출시하고 있다.

특히 10월 와인축제와 함께 연계한 국악축제 등이 눈길을 끌었다. 이제는 다양한 피부색과 문화를 가진 외국 관광객이 유튜브를 타고 한국에 들어와 스마트폰 하나로 전국 각지의 유명 특산물을 찾아다니며 즐기는 시대가 되었다.

문화와 연계한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지역특산물도 살리고 지역경제와 한국의 이미지를 살리는 일에 보다 많은 연구와 투자를 해야한다.

스페인 토마토 축제 (유튜브 영상)

스페인의 유명한 전통적인 토마토 축제는 8월 마지막주 수요일 열리는 토마토 던지기뿐 만 아니라 부대 문화행사를 즐기기 위해 전세계에서 관광객들이 찾아온다.

전통축제를 필두로 음식문화와 음악,공연,퍼레이드,불꽃놀이 등 3만여명이 함께 스페인문화를 느끼고 즐긴다.

우리나라도 각 지역이 지닌 특색있는 전통과 역사,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농촌문화관광상품 개발에 정부와 지자체가 역량을 모아야 한다.

문화와 IT, 지역특산물이 융복합 했을때 그 시너지 효과와 경제적 효과는 상상을 초월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