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벼 대체 조사료 생산 방안을 위한 제언
[기고] 벼 대체 조사료 생산 방안을 위한 제언
  • 농업정보신문
  • 승인 2019.04.0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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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의 1인당 연간 쌀소비량이 61.0kg으로 전년 대비 1.3% 감소되었다. 이에 대한 대응조치로 정부는 쌀 소비확대를 위한 정책과 아울러 수급조절을 위한 벼 대체작물 재배를 지원한다.

하지만 무작정 논에 밭작물 재배를 늘릴 경우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하락 및 판로개척의 어려움이 있다.

최근 쌀 소비가 줄어드는 반면, 식생활의 빠른 서구화로 1인당 육류 소비량은 연간 8% 이상의 증가 추세이며 수입의존도 또한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축산업은 수입개방이라는 외부 요인뿐 아니라 악취 등의 문제로 축산농가수 급감 문제에 직면한 실정이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대책으로 벼 대체작물로 조사료를 생산해서 공급할 수 있다면 쌀 생산을 조절함과 동시에 고가의 수입 사료를 줄일 수 있다.

이는 축산농가 경영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경작농가가 식량작물 생산이 아닌 조사료를 생산해야 한다는 인식의 변화가 쉽지 않다.

무엇보다 쌀 생산에 버금가는 경제성을 맞추기가 어렵고, 축산농가 입장에서는 시작단계에서 균일한 품질의 조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없다는 문제점을 비롯해서 종자 생산공급 및 가공, 유통체계가 아직 미비한 점 등 해결해야할 난제가 많다.

따라서 생산보조금을 현실화하고 기계화 및 단지화를 위한 정책적인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또, 종자공급체계와 품질평가 및 가공·유통 시스템을 확립하기 위해 관계기관 간 역할분담 및 연계 노력이 절실하다.

논 조사료 재배에 있어서 동계에는 사료맥류와 목초를, 하계에는 사료용 벼, 옥수수 또는 목초를 재배함으로써 연중생산이 가능하다.

동계에 재배할 수 있는 조사료 작물로는 생산량이 많고 쓰러짐에 강한 트리티케일, 내한성이 강해 중북부지역 재배확대가 가능한 사료밀, 추위에 강한 호밀, 습해에 강하고 영양가치가 높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 등이 있으며 여름철에는 사료용 벼, 사료용 옥수수 등이 있어 지역특성에 맞춰 맞춤형 작부체계가 가능하다.

특히 사료용 벼는 일반벼와 재배법이 같고 기존의 농기계를 사용할 수 있어 추가로 농기계를 투입 할 필요가 없으며, 배수가 불량한 논에서도 재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재배확대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논 이용 조사료 생산에 축산업 관계자의 더 많은 관심과 도전을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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