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농업현장이답이다] 친환경 무농약으로 재배하는 토마토
[기획/농업현장이답이다] 친환경 무농약으로 재배하는 토마토
  • 이상희 기자
  • 승인 2019.03.25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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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시 영민농장 이기분 대표를 만나다
영민농장 이기분 농가대표 부부가 포즈를 취했다.

영민농장은 34년간 친환경으로 토마토를 재배하는 대표적인 친환경 농장이다.

농장에 지렁이가 많아 두더지의 극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영민농장. ‘사람 먹는 것에 농약을 묻힐 수 없다’며 여성농업인으로 그에 꿈에 농장을 실현하며관행농법에서 벗어나 친환경을 고집하는 영민농장의 이기분 대표를 만나 본다.

 

영민농장의 토마토는 100%로 택배와
자가 직판장을 통해 물량을 소비한다.

햇쌀 쨍쨍한 날. 봄소풍을 떠나고 싶던 날.
충남 아산에 위치한 영민 토마토 농장을 찾았다. 영민농장은 친환경 농장으로 무농약재배, 자연수정으로 토마토를 생산한다.
농장주인 이기분 대표는 “사람 먹는 것에 농약을 묻힐수 없다”고 단호히 말한다.

영민농장은 전혀 농약을 쓰지 않고 해충은 손으로 직접 잡거나 천적을 이용해 농사를 짓고 있다.

 

자식 키우 듯 농사에 열정
 

“아산군은 일조량이 많아 토마토의 당도가 높습니다.또 맑은 공기와 1급수 사용으로 찰토마토 수확이 가장 좋은 곳입니다. 토마토의 수정방법도 기존과 다른 자연친화적인 벌 수정법을 이용해 수확하는게 특징입니다”

“처음엔 너무 힘들었어요. 좀 쉽게 농사짓고 싶은 생각도 없지 않아 있었는데 농약치며 농사 짓고 싶지 않다는 바깥양반의 고집이 워낙 셌어요. 지금은 참 잘했구나 싶어요. 자식 키우듯 농사짓고 있습니다”
영민농장은 도매시장이나 마트 등의 시장에 물품을 내놓지 않고 100%로 택배와 자가 직판장에서 물량을 소비한다.

영민농장의 토마토 즙은 직접 착즙하
여 레토르트 파우치에 담아 오래 보관
할 수 있다.
영민농장

현재 영민농장에서는 토마토와 토마토 즙을 주문받고 있다. 토마토 즙은 직접 착즙하여 레토르트 파우치에 담아 용이하게 오래 보관할 수 있다.
“토마토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혈관에 매우 좋아서 전립선이나 뇌졸증, 심근경색 예방, 혈당저하, 암 예방 등에 좋은 채소입디다. 드셔본 분들이 매번 잊지 않고 주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젠 프로 농사꾼이 된 이기분 대표가 요즘은 농사지을 맛이 난다고 웃음지었다.
친환경, 가장 중요한 것은 땅이 대표는 친환경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땅이라고 말한다.

 

 

“땅을 살려야 합니다. 죽은 땅을 살리려면 5년이 걸려요. 땅이 건강해야 식물도 건강하게 자라지요."

정식 9일 된 토마토 묘목. 친환경농가의 가장 큰 고민거리인 병충해 방제는 방충망을 활용한다

 

이 대표는 시중의 퇴비는 사용하지 않는다. 계분과 파쇄목을 발효처리해서 1년을 묵여 지포라이트를 만들어 사용한다.
“6월, 토마토 수확이후 풀을 키우면 땅도 좋아지고 토마토 퇴비로 쓸 수 있고 토마토도 풀의 퇴비
로 쓰이며 자연순환농법을 추구 하고 있다”며 “흙과 물이 좋으니 좋은 토마토가 생산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친환경토마토 재배를 위해 다양한 미생물을 사용하는 것 역시 이 대표의 노하우다. 연작장애을 줄이고 토마토에 생기는 곰팡이류 병해를 방제하기 위해 효모균, EM제 등을 이용하고 있으며, 착색을 좋게하는 미생물제도따로 만들어 사용한다.
친환경농가의 가장 큰 고민거리인 병충해 방제는 방충망과 천적을 이용한다.

 

스마트 팜 경영에 도전

대학 졸업 후 복잡한 직장생활을 접고
귀농한 아들이 토마토를 가르키고 있다

이 대표는 앞으로 시설하우스에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고 일손은 크게 줄이는 ‘스마트 팜’ 경영에 도전해 볼 계획이다.
여기에는 대학 졸업 후 복잡한 직장생활을 접고 귀농한 아들이 함께 있어 행복하다는 이 대표.

스마트 팜이 “농업경영방식을 바꾸고 있다”며 “철저한 환경관리와 축적된 빅데이터를 분석해 생산성 및 품질을 높임으로써 가격 경쟁력을 높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수 십년간 농업을 연구해 왔지만, 여전히 토마토 재배에 최적의 온도, 습도 등을 기록하며 더 좋은품질의 토마토를 생산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농사일을 시작하고 제일 처음 했던 게 일기 쓰기였습니다. 이 일기가 수십년간 쌓이다 보니 방대한 데이터가 되더라고요. 이 시기에는 작물의 상태가 어땠고, 또 이 시기에는 작물의 상태가 안 좋았다 등 환경에 따른 다양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물이 잘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기 위해 여전히 연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이 대표는 지역농촌 발전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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