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농업현장이 답이다]꽃박람회 찾는 시민에 좋은 기억 선물하고파
[기획/농업현장이 답이다]꽃박람회 찾는 시민에 좋은 기억 선물하고파
  • 이지우 기자
  • 승인 2019.03.04 15: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 고양시 88농원 이승국 대표

 

이승국 대표는 88농원의 농장주이자 영농조합법인 선인장 연구회 회장으로 우리나라 선인장 다육식물의 대표 인물이다. 매년 고양꽃박람회에 법인 농가들과 합심해 시민에 좋은 구경거리를 선물해온 그가 올해도 어김없이 멋진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이승국 대표는 현재 6611㎡(2000평) 규모의 선인장 다육식물 농장인 88농원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선인장 다육식물을 이용한 조경물 설치에 단연 전문가로 국내에서 인정받고 있다. 매년 고양꽃박람회에 선인장다육식물을 이용한 조경물로 자리를 빛내고 있고, 지난해 서울대공원 사막관에 조경물을 설치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했다.
올해 고양국제꽃박람회에 법인 농가들과 함께 참여해 선인장다육식물 판매는 물론, 조형물 전시를 통해 행사를 찾은 관람객에 좋은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준비가 한창이라는 이승국 대표. “우리 연구회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비싼 돈을 들여 주문제작하면 못할 것은 없겠지만, 매해 우리가 만들어 전시하는 조경물은 우리 농가들이 힘을 합쳐서, 적은 예산으로 들여 만든 가치 있는 작품입니다. 올해는 에케베리아의 꽃모양을 본뜬 형태로 만들고 있습니다. 관람객이 체험할 수 있게 성인용, 어린이용을 기획해 참여형 구조물을 기획했어요. 조형물의 총 길이가 약 6미터 정도로 근사한 작품입니다. 선인장 연구회가 아니면 만들 수 없는 멋진 결과물이 나올 겁니다.”

이승국 대표는 6611㎡(2000평) 규모의 88농원을 운영함과 동시에 영농조합법인 선인장 연구회 회장직을 겸하고 있다.
이승국 대표는 6611㎡(2000평) 규모의 88농원을 운영함과 동시에 영농조합법인 선인장 연구회 회장직을 겸하고 있다.

 

매해 꾸준히 참여
선인장다육식물 보급에 힘써

지난 2004년부터 매해 고양국제꽃박람회에 참여하고 있다는 이승국 대표. 올해도 선인장 연구회 회원들과 함께 참여해 선인장다육식물 전시는 물론, 아이디어 상품을 기획해 관람객에 판매할 예정이다.
“올해는 호수공원과 원당화훼단지 두 곳에서 전시를 합니다. 올해는 다육식물을 꽃바구니 형태로 만들어서 아름답고 오래도록 즐길 수 있는 상품을 개발했어요. 수태를 활용해 가볍기 때문에 기존 생화바구니를 대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완성품 형식으로 액자와 같은 상품도 판매할 예정입니다. 물론 전처럼 분이나 포트 형식으로도 판매하고요.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약 70여 농가가 함께 참여해 20개 부스에서 관람객을 맞을 계획입니다. 많은 분들이 방문해 선인장다육식물의 아름다운 신품종도 구경하시고, 구입도 해서 우리 농가 소득에도 도움이 되길 기원합니다.”

선인장 연구회 이승국 회장은 매해 고양국제꽃박람회에 참가하며, 선인장다육식물을 활용한 조형 작품을 출품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올해는 에케베리아를 본뜬 조형물을 준비하고 있다.
선인장 연구회 이승국 회장은 매해 고양국제꽃박람회에 참가하며, 선인장다육식물을 활용한 조형 작품을 출품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올해는 에케베리아를 본뜬 조형물을 준비하고 있다.

 

다육식물 시장 침체?
안정화 접어든 것

이승국 대표는 지난 몇 년간 다육식물의 중국 수출로 호황을 누렸으나 이제는 침체기가 아니냐는 질문에 뜻밖의 얘기를 꺼냈다. “중국 수출로 많은 다육식물 농가가 호황기를 누린 건 사실입니다. 시장 시세가 이전에 비해 떨어진 것도 맞고요. 침체기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사실은 가격 안정화에 접어든게 아닌가 생각해요. 전에는 일반 소비자들이 쉽게 구입하지 못했던 상급 상품도 이제는 구입해 볼 수 있을 만한 가격대로 내려왔거든요. 침체기라고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보다 많은 사람이 다육식물을 즐길 수 있는 가격 안정화가 된 것이라 생각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이승국 대표는 선인장 연구회가 아니면 결코 만들 수 없는 뛰어난 작품을 출품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승국 대표는 선인장 연구회가 아니면 결코 만들 수 없는 뛰어난 작품을 출품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