떫은감 수분수 신품종 ‘사랑시’ 농가보급 길 열려
떫은감 수분수 신품종 ‘사랑시’ 농가보급 길 열려
  • 황선미 기자
  • 승인 2015.07.28 10: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떫은감 수분수 신품종 ‘사랑시’ 농가보급 길 열려

떫은감 신품종 ‘사랑시’가 육성 품종을 생산하고 판매할 수 있는 권리인 통상실시권이 심의됐다.

‘사랑시’는 ‘은풍준시’, ‘상주둥시’ 등 곶감용 떫은감의 수분수 역할을 하는 품종이다. 신품종인‘사랑시’는 암꽃과 수꽃 착화비율이 15:85이고 수꽃의 화분량도 많고 개화기간도 길며 발아율도 강해 갑주백목을 제외한 대다수 떫은감의 수분수로 활용될 수 있다고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밝혔다.

상주감시험장에서는 2년전 국내 최초로 떫은감 신품종 ‘상감둥시’와 ‘수홍’, ‘미려’ 등 3개 품종의 품종보호권을 처분했으며 이번에 두번째로 수분수용 떫은감 ‘사랑시’의 통상실시권을 종묘업체에 이전할 예정이며 7월 하순부터 20일간 경상북도청 홈페이지(http://www.gb.go.kr)를 통해 공고한다,

통상실시권이 이전되면 육묘업체 및 농업인단체가 품종의 종묘를 생산, 판매할 수 있어 육성 품종의 농가보급 확대를 위한 기반이 마련된다.

현재 떫은감 재배농가에서 수분수로 이용되는 품종은 ‘선사환’, ‘조홍시’, ‘정월’, ‘서촌조생’ 등 모두 단감으로 추위에 약해 경남, 전남 등 남부지역을 제외하고는 수분수로 적당하지 않아 농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국적으로 수분수 필요주수는 대략 30만주로 추정되며 통상실시권이 이전되면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사랑시’ 2만주를 조기에 농가보급할 계획이다.

한편 관련 연구개발국장은 “‘은풍준시’에 ‘사랑시’를 수분해 ‘은풍준시’ 생산량을 6.7배로 증대시켜 곶감 제조 소득을 높인 시범사업 결과가 있다며 떫은감 수분수용 신품종인 ‘사랑시’가 농가에 조기 보급될 경우,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