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현장 중심의 행정 전문가 이해식 강동구청장
사람과 현장 중심의 행정 전문가 이해식 강동구청장
  • 농업정보신문
  • 승인 2015.07.2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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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취임 후 지금까지 ‘사람이 아름다운 강동’을 목표로 삼고 ‘지속가능한 행복도시 강동’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혁신적인 정책으로 구정발전에 전력을 다 해왔다. 특히 모든 정책을 추진할 때 사람을 가장 우선에 두고, 현장 중심의 행정을 강조하고 있다.

이해식 구청장은 도시농업의 기본은 자신이 거주하는 곳과 가장 인접한 곳에서 기본적인 토지를 구하는 것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하면서 도시농업과 로컬푸드 사업의 발전이 있기까지의 지난 시간을 가감 없이 소개했다.

친환경 강동구의 강점을 내세우다

최근 도시농업의 활성화와 로컬푸드 확산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서울을 중심으로 한 대도시의 행정기관들도 해당 사업과 관련해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

특히 서울시 강동구청은 도시농업 전반에 대한 지원에 상당 부분을 할애하고 있고 특히 친환경 로컬푸드 시스템의 구축과 확산에 큰 기여를 하고 있어 외부 기관으로부터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강동구는 예전부터 풍부한 공원녹지와 맑은 공기, 다수의 농지 구성과 한강을 끼고 있는 등 유리한 자연 조건이 도시농업의 텃밭 활용에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친환경적 공간인 강동구의 강점을 살려 도시농업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강동구청은 도시민들에게 자연과의 조화로운 삶을 위해 안전한 먹을거리를 생산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로컬푸드를 통한 탄소저감전략을 세워 도시농업을 보다 새롭고 가치 있는 삶의 트렌드로 만들어가고 있다.

도시농업은 되는 사업이다

강동구청은 지난 2013년 6월 11일 온조대왕문화체육관 공영주차장 옆에 도시농업지원센터를 개관해 도시농업의 활성화를 위한 교육과 지원 그리고 친환경 로컬푸드 직거래 시스템 활성화를 위한 싱싱드림을 선보이는 등 보다 체계적인 지원으로 앞서가는 도시농업과 로컬푸드 사업을 선도하고 나섰다.

이해식 구청장은 “도시농업의 텃밭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다량의 먹을거리를 생산해 이를 로컬푸드로 유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실제 도시농업의 텃밭을 운영하기란 말처럼 쉽지 않았다”며 지금까지의 추진 과정을 설명했다.

도시농업 사업 초창기 전업농들을 설득해 친환경 농업에 이바지하도록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난 2008년 전업농가 4곳이 62곳으로 대폭 늘어났으나 중도 포기하는 사태가 발생해 현재 34개 농가를 중심으로 관련 사업이 진행 중이다.

당시 강동구에 많이 분포했던 폐촌 부지와 공공부지, 유휴지를 주민들이 원활히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저렴하게 분양해 친환경 농업을 이루도록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구청직원들조차 관련 사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고 현재의 강일동 도시텃밭으로 탄생된 유휴지와 상일동 국가보훈처 부지 등 당시 국공유지를 무단 점유하고 있던 사람들이 쉽게 자리를 내주지 않아 방치되고 있었던 토지를 제자리로 돌려놓기까지 상당한 노력과 시간이 소요됐다.

강동구청은 어려운 상황에 굴하지 않고 재정지원을 비롯해 다각도의 예산 구성 등 전문 행정 능력을 총동원하기 시작했다.

이해식 구청장을 비롯한 관련 전문가들의 노력과 주민들의 이해가 합심을 이루어 둔촌동에 방치되고 있었던 사유지를 어렵게 임차해 지난 2010년 4월 처음으로 226구좌의 도시텃밭을 분양 개장했다. 당시 8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해 조부모와 손자 손녀들이 직접 밭을 가는 모습을 보이자 그제야 동참했던 사람들은 한결같이 도시농업이 ‘되는 사업’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됐다.

이해식 구청장은 “도시농업의 기본은 자신이 거주하는 곳과 가장 인접한 곳에서 기본적인 토지를 구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지금까지의 노력과 수고를 인정받아 서울시에서 가장 많은 지원을 받는 구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2016년부터 민간주도 도시농업 선보일 방침

강동구청은 지난 2010년 전국 최초로 「서울특별시 강동구 친환경 도시농업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제정 이후 오는 2020년까지 ‘1가구 1텃밭 조성’ 실현을 목표로 연차별 ․ 단계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서울 자치구 중 최대 규모의 공공텃밭을 확보(6,000구좌, 121,279㎡)해 도시농업의 대표구로 기반을 다졌고 상자텃밭은 24930 구좌가 누적됐으며 옥상텃밭 역시 총 49개소로 늘어나면서 국내외에서 도시농업 선도구로 인정받고 있다.

최근 이해식 구청장은 이클레이 세계총회에 참석해 도시농업 관련 내용을 발표했고 포르투갈의 Almada, 미국의 Evanston, 브라질의 Belo Horizonte와 함께 도시농업 네트워크를 만들어가기로 합의했다.

강동구는 차후 텃밭 자치회 협동조합과 마을기업을 통한 텃밭 민간 운영 등 도시농업의 자주·자립화를 역점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강동구가 지향하는 ‘1가구 1텃밭 가꾸기’를 위해 오는 2016년부터 민간주도 도시농업을 선보일 방침인데 이는 토지주가 도시텃밭 운영을 주도하고 구가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또 친환경 도시농부학교 운영을 통해 이론 위주의 영농교육 및 실습을 병행한 현장 농업교육 시스템을 확대하고 도시양봉과 낙엽퇴비, 음식물퇴비화 등 ‘자원순환형 도시농업’을 더욱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고덕강일보금자리주택지구 내 ‘커뮤니티 가든팜’ 부지를 확보하고 약초텃밭과 실내외 정원텃밭을 운영을 활발히 전개하는 한편 도시농업 선순환센터와 퇴비공원도 조성하게 된다. 또 고덕동에서 운영 중인 직거래 매장 ‘싱싱드림’의 성공적인 안착을 발판으로 올해 직거래매장 1개소를 추가로 운영할 계획도 덧붙였다.

이해식 구청장은 도시농업은 단기적으로 추진하고 끝내는 정책이 아니라 도시민들의 삶 속에 뿌리 내릴 수 있는 문화로 정착되도록 긴 안목을 갖고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세계적으로도 활발해지는 도시농업을 보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 되고 있는데 2000개가 넘는 도시텃밭이 있다는 도시농업의 대표 도시 캐나다 밴쿠버를 비롯해 영국의 얼랏먼트(Allotment), 독일의 클라인가르텐(Klein Garten)등이 대표적이라고 강조하면서 도시민들 사이에서는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받고 싶은 마음, 식물을 가꾸면서 편안해지는 정서 그리고 아이들의 교육 차원에서 농업을 단순한 먹을거리 생산으로 한정짓지 않고 이를 즐기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해식 구청장은 또 “지난 2008년 처음 도시농업을 공약으로 내세웠을 때 서울에서 웬 농사냐고 반문했던 사람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도시농업을 통해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환경적, 경제적, 사회적 효과를 얻고 있다”면서 도시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고 다양한 가치를 실현케 하는 좋은 사업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강산강소(江産江消)’실천으로 로컬푸드시스템 구축

도시농업지원센터 개관 당시 강동구청은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매장 ‘싱싱드림’을 설치하고 확실한 유통 시스템을 구축했지만 초기에는 영업과 유통, 판매에서 지속성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있었다.

하지만 도시농업지원센터 건립 전에는 관내 농가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가락시장에 납품했지만 센터 개관 이후 강동구에서 생산한 친환경 농산물을 ‘싱싱드림’을 통해 구민들이 직접 구입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친환경농가 소득 증대와 함께 주민에게 저렴하면서 질 좋은 먹을거리를 공급할 수 있게 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특히 관내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 38개 농가 중 농가협의회 소속 27개 농가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아침에 수확해 냉장탑차로 운송한 다음 싱싱드림에서 잔류농약검사와 포장을 거친 후 생산자 이력을 부착하고 매장 진열을 거쳐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으로 판매가 진행된다.

친환경농산물임에도 일반 농산물 시중가와 비교했을 때 30%가 저렴하고 신선한 친환경 농산물이라 주민들의 만족도가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강동구청은 친환경 로컬푸드 직매장 1개소를 2개소로 확대해 중대형 유통업체에 지역농산물 직거래 판매코너를 추진 요청할 계획이며 로컬푸드 직거래매장 분점도 개설하게 된다.

이밖에 90개 학교 10개 품목, 4346kg을 학교급식 식재료로도 공급함으로써 아이들이 안전한 먹을거리를 통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친환경 농산물 물류체계 구축을 통해 서울시 전 학교에 공급, 대상 학교를 41개에서 60개로 늘릴 방침이다. 한편, 학교뿐만 아니라 지난 4월부터 지역아동센터 3개소에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 중이며 영유아보육시설인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도 친환경 농산물 공급을 확대할 움직임이다.

강동구청은 이 같은 사업계획을 통해 강동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강동에서 소비하는 이른바 ‘강산강소(江産江消)’를 실천하고 있으며 강동구 로컬푸드 지원 시스템의 중심축으로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해식 구청장은 로컬푸드의 발전을 위해 ‘Shop in Shop 방식’으로 생산된 농산물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이를 통해 농촌을 이해해야 한다면서 강동구청은 추후 저소득 주민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도 로컬푸드 직매장 분점을 개설해 농업인과 도시 소비자가 신뢰를 바탕으로 안전한 먹을거리를 거래하는 곳으로 부각시킬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해식 구청장은 “취임 후 지금까지 ‘사람이 아름다운 강동’을 목표로 삼고 ‘지속가능한 행복도시 강동’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환경, 경제, 사회 전 분야에 걸쳐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혁신적인 정책으로 구정발전에 전력을 다 해온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모든 정책을 추진할 때 사람을 가장 우선에 두고 추진하며 현장 중심의 행정을 강조하고 있다. 늘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주민의 목소리를 오감으로 체험하면서 문제 해결을 원칙으로 삼고 있는 행정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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