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 국산품종으로 승부를 걸고 싶습니다"
“국화 국산품종으로 승부를 걸고 싶습니다"
  • 황선미 기자
  • 승인 2015.10.13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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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국화절화 생산자 박봉원 대표
양주시 국화절화 생산자 박봉원 대표 부부

경기도 양주시 남면 구암리 감악산을 마주보는 화훼시설단지 초입에서 만면에 미소를 가득 담은 박봉원 대표를 만났다. 1만 3223m²(4000평) 장미와 국화 절화 생산을 하고, 4만 9586m²(1만 5000평) 소유지와 1만 6528m²(5000평) 임대지 등 총 6만 6115m²(20000평)에 수도작을 일군다.

농진청 육성한 국화 신품종 시험재배

"국화의 국산품종으로 승부를 걸고 싶습니다. 한꺼번에 꽃대가 올라오면 장관입니다"

박 대표는 15년간 장미 절화를 생산했다. 국화를 시작한지 두 해째다. 지인의 소개로 시작한 국화절화 생산에 자신이 생겼다. 더욱이 농촌진흥청과 경기도농업기술원 및 양주시농업기술센터 등 정부의 농정지도와 신품종을 과감하게 받아 시험재배 할 정도로 국산품종에 대한 신뢰가 높은 게 특징이다.

"국화 절화를 시작한 지 이제 이년 차입니다.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신품종을 시험재배하고 있습니다. 시험재배가 귀찮을 때도 있지만 골라서 키우는 재미가 있습니다."

국화 절화는 재배기간이 3개월로 단기간, 연 3~4차례 재배가 가능하다. 박 대표는 품종을 교체해 연 3차례 재배한다.

 

두려움 없는 시험재배 선도농

박 대표는 30년간 축산을 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15년 전 지인을 통해 시설을 인수받아 1남 2녀를 키우며 장미를 재배했다.

"장미에 눈떴는데 국화로 품목을 전환한 이유는 국화 경우 3개월이면 작업이 끝나기 때문이기도 하고 병해충에 강한 장점도 있습니다. 국화는 일주일에 한번 예방방제를 합니다. 하지만 장미는 2~3년간은 방해충에 강하지만 나무가 노화할수록 병해충에 약한 게 흠입니다. 방제약을 뿌리는 데 지쳤죠."

한 여름 장미 방제를 하는 게 여간 곤혹스럽지 않았단다. 대신 국화는 응애, 총채벌레, 진딧물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국화는 예방방제와 품질을 고르게 하기 위한 왜화제(성장억제제)를 2~3회 실시한다.

황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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