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펀드 810억원 규모 신규 조성
농식품펀드 810억원 규모 신규 조성
  • 이상희 기자
  • 승인 2019.02.2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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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우수기술·고용창출업체 투자 강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가 810억원 규모의 농식품 펀드를 신규 조성한다.

농식품펀드는 2010년부터 매년 조성돼 왔으며, 정부(농식품 모태펀드)와 민간이 공동으로 출자해 성장 가능성 높은 농식품 경영체에 투자하기 위한 목적으로 결성됐다.

올해 신규조성 규모는 810억원(정부 500억원, 민간 310억원)으로 2018년의 725억원에 비해 85억원(11.7% 증) 확대됐다.

2019년에는 정부와 민간 출자를 통해 조성되는 810억원 규모의 자금으로 마이크로펀드, 농식품벤처펀드, ABC펀드, 농식품일반펀드 등을 조성해 농식품경영체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농식품모태펀드에 처음 도입되는 마이크로펀드(125억원)는 5억원 이내의 소액 자본 투자를 받고자 하는 소규모의 창업초기 농식품 경영체에 집중 투자한다.

농식품벤처펀드(125억원)는 창업 5년 미만으로 대표자가 39세 이하 청년이거나 농고·농대 출신, 스마트팜 보육센터 수료생인 농식품경영체에 대한 투자를 적극 지원한다.

ABC(Agri-Bio-Capital)펀드(100억원)는 고용 창출 기업, 우수 기술 보유 기업, 크라우드 펀딩 성공 기업 등에 대해 투자를 촉진할 계획이다.

아울러,농식품펀드에 민간자본이 원활하게 유입되고, 농식품 경영체에 대해 신속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도 함께 추진한다.

민간 출자자의 마이크로펀드, 농식품벤처펀드, ABC펀드 등 특수목적펀드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특수목적펀드 민간 출자자에 대해 정부 출자 지분 일부를 매수할 수 있는 권리(콜옵션 제도)를 신설했다.

또한 농식품펀드 조성이 완료된 후 농식품 경영체에 되도록 신속하게 투자될 수 있도록, 펀드 운용사(업무집행조합원)의 관리보수와 투자실적 연계를 강화한다.

농식품 모태펀드는 2010년부터 정부와 민간이 공동 출자해 유망한 농식품 경영체를 발굴하고, 자본 투자와 함께 교육·컨설팅을 지원해 농식품 경영체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촉진해 왔다.

종자 생산·유통 기업인 아시아종묘(주)의 경우 2012년 매출액 140억원에서 출발, 2013년 25억원 규모의 농식품펀드 투자를 통해 2018년에는 코스닥에 상장됐고, 같은 해 9월 기준으로 연매출은 213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에 신규 조성되는 농식품 펀드의 운용사 모집 공고 기간은 2월 20일~3월 29일까지이며, 운용사 선정 결과는 4월 말에 공개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운용사 선정기준과 운용사 선정에 관한 세부 절차 문의는 농업정책보험금융원(대표번호 02-3775-6772, 홈페이지 www.apfs.kr)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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