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길 회장, 한우의 공익적, 다원적 기능 확산 시킬 것
김홍길 회장, 한우의 공익적, 다원적 기능 확산 시킬 것
  • 이지우 기자
  • 승인 2019.01.21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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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한우협회 2019년 중점사업 추진 공표
17일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국민과 함께하는 민족산업 한우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축산농가들의 노력이 새해들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전국한우협회 김홍길 회장은 17일 서초구 제2축산회관에서 농축산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9년 전국한우협회 목표와 과제'를 주제로 허심탄회한 입장과 함께 한우가격 안정 및 산업기반 조성을 위한 각오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김홍길 회장은 먼저, 한우사육두수 선제적 조절(미경산우) 비육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농가보전금 지급대상으로 저능력 암송아지 비육농가, 암송아지를 생산해 미경산우 비육에 참여한 농가,암송아지를 구입해 비육하는 농가는 낮은 것으로 확인된 개체를 구입한 농가에 한해  농가당 최대 10두 이내 생후 12개월령 미만을 대상으로 보전금을 지급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능력 미경산우 선정기준은 유전능력 평가를 통한 하위30% 이내의 개체로 평가는 축산과학원, 종축개량협회 자료를 활용해 선정한다.

둘째로, 한우가격 안정제 도입을 통한 지속가능한 산업 정착을 위해 김 회장은 "최저가격보장제(비육우 가격 안정제)를 통해 비육우 한 마리당 평균 조수익이 평균생산비를 밑도는 경우 손실 차액의 일정율을 보전하고, 송아지생산안정제를 발동시켜 가임암소기준 폐기, 안정기준가격, 보전금한도액 현실화, 재정마련을 공식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셋째로, 무엇보다 올해 배합사료 생산·공급(OEM) 을 추진 해 농가들이 마음 편하게 사육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협회는 1원 한장 이익을 남기지 않고 농가들을 위해 공익적,다원적 기능의 사업을 벌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OEM사료는 이천, 군산 등 선진사료의 2개 공장에서 2개 제품 8개 품목의 OEM사료로 생산 돼 농가에 보급된다.

김홍길 회장이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김 회장은 "2개 제품인 대한한우, 건강한우, 8개 품목(육성, 비육전·후기, 번식)은 최적의 배합비를 찾아내 전문가들과 함께 최고 수준의 사료 품질을 만들어 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한우협회 지부별 협의회를 통해 운송방안, 운송비, 관리비, 서비스 등 결정하고 지부별 결재방식은 매월말일 현금결제로 주문은 제품별 5톤이상 발주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부별 참여농가들은 사육두수 파악 요청 후 중앙회에 통해 지부와 선진사료와 계약한 후 사료공급이 이뤄지게 된다.

김홍길 회장은 OEM사료 출시와 관련해 "그동안 농협이 농민이 주인인 협동조합 본연의 임무를 망각하고 농민 부담을 가중시키고, 농가이익을 배제한 농정수행과 조직 이익 중요시 등 농협의 순기능의 역할을 제대로 못했기에 결국 한우농가 스스로 사료출시를 나서게 된 것"이라고 출시배경에 대해 설명하며 기존 사료회사들이 함부로 가격인상을 못하도록 하는 견재효과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올해 추진사업으로 한우정책연구소 설립을 통해 한우정책 개발 및 정책대안 제시와 한우산업 동향분석 및 전망에 대한 정보제공,정부 ‧ 국회 정책건의 활동을 위한 자료 작성, 정책토론회 및 세미나 개최를 통한 대외협력 역할 수행 등 한우산업 발전 목적 달성에 필요한 사업 들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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