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농가에 OEM사료 첫 출시
한우농가에 OEM사료 첫 출시
  • 이지우 기자
  • 승인 2019.01.0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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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한우협회 완주군지부서 기념식 개최, 원가에 따른 사료가격 연동제 시행
3일 전국한우협회 완주군지부전북 완주군 고산면 행정복지센터에서는 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 한우자조금 민경천위원장, 협회 황엽전무를 비롯해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 김영만 완주군지부장, 김종민박사, 한우농가 200여명이 참석해 의미 있는 OEM사료 출시를 기념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가 준비기간을 거쳐 전북 완주군지부에서 첫 출시를 하고 OEM사료농가공급을 시작했다.

김홍길 한우협회장이 출시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3일 전국한우협회 완주군지부전북 완주군 고산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김홍길 회장은 "OEM사료 출시가 아주 뜻깊고 한우사업에 요동을 칠 수 있는 기해년 새해 행사"라고 운을 뗀 후 "사료값 폭등으로 우리나라 협동조합은 겉잡을 수 없을 정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농협 축산경제가 일년에 60억 흑자고 그중 농협사료가 400억 원이 흑자가 났다"고 강조하고,"주 구성원은 70%가 한우농가인데 안심축산,목우촌 등 각 지주회사의 적자를 메꾸고 나니 60억밖에 안남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소비자들도 더이상 비싼 한우를 등을 돌릴 수 밖에 없고 더이상 기다릴 수 없는 바 생산농가 스스로 생산비를 절감하기 위해 OEM출시를 통해 한마리당 50만원의 효과를 보게 되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단순히 50만 원이 아니라 사료업계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농가 스스로 이러한 선택을 하게됐다"고 절박함을 드러냈다.

사료가격은 대구경북 한우조합이 평소 7500원 대에서 얼마전 2000원 할인해서 5500원에,모 지역에 가면 11500원에 팔리고 있어 가격도 천차만별 요동치고 있다.

이날 김홍길 회장은 그동안의 울분을 토해내듯 정부와 국회의원, 농협, 기존 사료회사 등 망라해서 한우산업 적폐에 대해 열거했다.

이날 행사에 특이한 사항은 대기업에 속하는 하림그룹의 김홍국회장이 참석해 한우산업을 지지했다는 사실이다.

김홍길 회장은 "그동안 대기업은 배척 했었지만 김홍국 회장과 만나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한 끝에 한우산업 생산쪽 소 사육에는 절대로 안들어온다는 약속을 받았고, 대신 하림그룹에 협조할 것은 협조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회장은 "전국한우협회 완주군지부를 기점으로 깃발을 꼽고 전국 사료 원가공개와 함께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싸워나가겠다"고 협조를 요청했다.

김홍국 하림회장이 한우농가 지지선언을 하고있다.

하림 김홍국 회장은 "전북은 저의 고향이고 태어난 곳"이라면서,"하림그룹은 닭으로 시작해 계약 사육한 농가의 평균수입이 2억 원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농촌지역 익산정읍,경북 상주에 가금분야에 6천개의 일자리를 만들었고, 농가소득이 해마다 올려 작년에는 2억까지 올라 성공적으로 안착했음을 덧붙였다.

특히 "시장에서 하림 닭고기는 87%까지 수입산에 대해 방어하고 있다"고 말하고,"마케팅 판매분야에서 농가는 잘 생산해서 하고, 가공해서 소비자자 입맛에 맞게 판매는 협동조합이나 기업이 하는 시스템으로 가야 경쟁력이 있음"을 시장의 특성에 대해 강조했다.

따라서, "대한민국 한우산업의 발전을 위해 적극 동참해 협력 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하고,"한우의 경쟁력이 한층 발전해서 농가의 수익이 많이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한우OEM사료 출시는 업계에도 파란을 불러올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우협회에서 OEM으로 출시된 대한한우와 건강한우 사료

2일부터 출시 된 고품질 '대한한우',경제사료인 '건강한우' OEM사료는 한우협회 중앙회에서 단 1원의 수수료도 없이 공급된다. 배합비는 투명성을 확보했고, 가격대비 기존 사료들과 품질이 뒤 떨어지지 않게 각별히 신경을 썼다.

성장에 필요한 충분한 단백질 공급으로 골격과 내장발달 촉진, 그리고 건강한 기초체형 형성을 위한 비육밑소 완성에 초점과 반추위 등 소화기관의 안정화와 발달을 촉진시킬 수 있게 품질을 높였다.

행사장에 참석 한 한우농가들은 "FTA로 관세0%가 되면 경쟁력은 사료에서 찾아야 하지만 사료회사들은 이를 외면해 한우농가 스스로 일어서기 위해 앞으로도 농가의 조직을 강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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