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해년 돼지처럼 풍성한 결실을
기해년 돼지처럼 풍성한 결실을
  • 이상희 기자
  • 승인 2019.01.0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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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해년 우리돼지 품종 축진 듀록
기해년 돼지처럼 풍성하게
우리 돼지 품종 축진 듀록

기해년 새아침이 밝았다.

과거 가축으로서의 돼지의 용도는 고기와 지방을 얻기 위한 것이었지만, 하늘에 제사 지내기 위한 신성한 제물(祭物)이기도 했다.

돼지는 일찍부터 제전(祭典)의 희생으로 쓰여진 동물로 제전에서 돼지를 쓰는 풍속은 멀리 고구려시대 부터 오늘날까지도 전승되는 역사 깊은 우리 고유의 풍습이자 민속이다.

고구려 때는 하늘에 제물로 바치는 돼지를 교시(郊豕)라고 해서 특별히 관리를 두어 길렀고, 고려 때는 왕건의 조부 작제건이 서해용왕에게서 돼지를 선물 받기도 했다.

돼지는 이처럼 제전에서 신성한 제물이었기 때문에 돼지 자체가 신통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이처럼 우리 조상들은 돼지를 상서로운 길상의 동물로 표출했다. 또한, 우리의 고대 출토유물이나 문헌, 혹은 고전문학에서 돼지는 상서로운 징조로 많이 나타난다.

민속에서는 돼지는 재산과 복의 근원이며, 집안 의 수호신이라는 관념이 강화되기도 했다.

돼지꿈이 길몽으로 해석하고, 복권을 사거나 일을 추진하는 등 행운의 상징으로도 여겼다.

돼지저금통에 동전을 저금하듯, 황금돼지해에는 우리 농축산업계에도 농가소득 5천만원 시대를 활짝 열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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