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동물검역계류장 개장
영남 동물검역계류장 개장
  • 이상희 기자
  • 승인 2018.11.0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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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본부, 현대식 동물검역계류장 마련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가 영남 동물검역계류장을 부산시 강서구 지사동으로 신축 이전하고 7일 개장식을 개최했다.

이날 유기준 국회의원, 박봉균 검역본부장을 비롯해, 부산시, 관계기관 및 협회 관계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개장식에서 박봉균 검역본부장은 "신축·이전된 영남 동물검역계류장이 개장함에 따라 영남 등 남부지역으로 수입되는 동물 및 축산물에 대해 보다 위생적이고 안전한 검역서비스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며,"철저한 검역을 통해 해외가축전염병의 국내 유입을 방지를 통한 국내 축산업 보호 및 국민건강 보호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남 동물검역계류장 신축·이전 사업은 부산시의 감천항 일원 개발계획 등에 따라 2010년 4월 농림수산식품부(현 농림축산식품부)와 부산시간의 암남동 검역계류장 이전 추진 협약 체결로 추진됐다.

기존 암남동 부산검역계류장은 일제강점기인 1911년 우역혈청제조소 출범이후 1962년부터 동물검역소의 검역계류장으로 운용하는 등 약 100여년의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그러나, 암남동 부산검역계류장은 주변지역이 도심지역으로 편입되고 부산시의 해당지역 도시개발 계획 발표와 함께,도심내 위치한 노후화된 검역시설의 개선 등 신축이전 필요성이 제기되어 부산시와의 협력을 통해 동물검역계류장 신축이전 사업이 추진됐다.

동물검역계류장은 수입되는 종축, 경주마 및 반려동물 등을 격리 수용한 후, 가축질병 검사 및 소독 등을 실시하여 가축질병의 국내 유입을 방지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시설로 국내의 경우 외국에서 종돈 등 종축을 수입해 활용 중이며, 최근 경마 및 국제대회 활성화 등으로 경주마·승용마의 국가간 이동 증가되고 있고,최근 반려동물 인구증가에 따라 해외에서 입국하는 사람이 동반하는 반려동물이 급증하는 등 검역 수요에 맞춘 검역계류시설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에 개장된 영남동물검역계류장은 지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총 사업비로 약 1,139억원이 투입됐고, 부지면적 약 155천 평(514,186.1㎡), 건축면적 약 4,550평(15,030.85㎡) 규모의 현대적 시설로 조성됐다.

특히, 현대적 검역 시설을 구비해 검역기간 중 종축 및 경주마(競走馬) 등에 대해서는 위생적인 관리를 통한 양질의 검역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고, 개 등 반려동물은 환경 친화적인 관리로 수준 높은 동물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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