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유전자원시스템 등록으로 세계에서 인정받는다
가축유전자원시스템 등록으로 세계에서 인정받는다
  • 이상희 기자
  • 승인 2018.11.02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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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11월 9일까지 모집,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이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이하 FAO) 가축유전자원정보시스템(DAD-IS)에 등록할 후보 대상 가축을 11월 9일까지 모집한다.

가축유전자원정보시스템은 전 세계 가축유전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각종 정보와 사진을 제공하고 있는 국제시스템으로 현재 198개 나라의 38개 축종에 대한 1만 5,008품종의 정보가 등록돼 있으며, 우리나라 가축은 15개 축종 107품종이 등록돼 있다.

시스템 등록은 가축유전자원 품종 보호를 위한 국제 장치가 없는 상황에서 국내 자원의 주권을 확보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다.

만일 등록된 가축유전자원에 대한 주권이 인정되면, 나고야의정서에 따라 다른 나라에서 우리 자원을 이용하고자 할 때 우리나라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일정한 사용료를 내야 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양창범 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가축유전자원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번 시스템 등록은 우리나라 가축유전자원의 주권을 확보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이므로 농가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신청 대상은 가축생명자원(생축)을 보유하는 농업인과 기업으로 축산법에서 정의한 가축은 모두 신청할 수 있으며, 국내에서 육성한 외국 품종도 신청할 수 있다.

재래종은 가축 소유권과 사육 기록을 입증할 자료를, 국내 육성품종은 자원 소유권과 육종 과정을 입증할 자료를 갖춰야 한다.

증빙 서류는 우편이나 방문(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 또는 전자우편(angrs@korea.kr)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www.nias.go.kr → 축산소식 → 소식 및 행사 →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가축유전자원센터(☎063-620-3520, 3522)로 하면 된다.

한편,FAO는 나라별로 담당을 지정해 해당 나라의 품종 정보를 등록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우리나라는 국립축산과학원장이 담당으로 그 권한이 있으며, 가축유전자원센터에서 위임받아 해마다 품종 등록을 위한 심의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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