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정취 담은 국산 국화, 도심에서 즐긴다
가을 정취 담은 국산 국화, 도심에서 즐긴다
  • 이상희 기자
  • 승인 2018.11.0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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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aT화훼공판장서 국화 작품 전시 및 품종 평가회 개최

꽃 소비 확대를 위해 국산 국화로 만든 다양한 아이디어 작품들이 전시돼 시민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국화 품종을 이용한 색다른 작품 전시와 더불어 국산 국화의 새 품종을 평가하는 자리를 30일 우리나라 화훼유통 중심지인 서울 aT화훼공판장에서 갖고 이와 더불어, 화훼 중‧도매인을 대상으로 한 평가회는 경매가 진행되는 31일 새벽 시간(00:00∼07:00)에 동일 장소에서 실시됐다.

이날 선보인 아이디어 작품은 국산 국화 ‘백마’와 ‘백강’ 등 15품종을 선보였으며 국화를 이용해 만들 수 있는 꽃바구니와 동그란 모양의 화환 및 새로운 화환 형태, 그리고 장례용 제단 등 25작품이 소개됐다.

이번 작품 전시를 통해 국화의 다양한 활용 형태를 보여줌으로써 유통‧소비시장에서 꽃 소비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농촌진흥청은 기대했다.

평가회에선 국산 국화 15품종과 우수한 특성의 25계통이 소개됐으며 재배 농가, 유통업체, 종묘업계 등 이날 참석자들의 기호도 평가 점수가 높은 계통은 앞으로 품종 이름을 달고 시장에 유통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과 정재아 연구사는 "국산 국화를 이용한 아이디어작품 시연회 등을 통해 우수한 국산품종을 국민에게 홍보하고, 국내에서 개발·보급된 국화품종이 다양한 화훼제품으로 사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원교B1-194’은 진분홍색에 꽃 중심이 녹색을 띠는 홑꽃 계통이다. 꽃이 일찍 피고 고온기에도 잘 자라 재배농가뿐만 아니라 유통업체와 소비자에게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자주색 계통인 ‘원교B1-195’은 꽃 모양이 예쁘고 생육이 고르며 줄기가 튼튼하게 잘 자란다. 흰녹병에도 강해 안정적으로 연중 재배가 가능하다.

또한 국내시장에 많이 유통되고 있는 스프레이 품종으로 연녹색 ‘그린다이아몬드’와 ‘필드그린’, 그리고 둥근 공 모양의 ‘핑크팡팡’과 ‘퍼플팡팡’ 등도 선보인다.

국화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고 또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화훼작물 중 하나로 우리나라 절화류 시장의 30%를 차지하는 중요 품목이다.

농촌진흥청은 2017년까지 스탠다드 5품종, 스프레이 85품종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으며 국산 국화 품종 점유율은 2006년 1%에서 2017년 31.6%까지 늘었고 올해는 32.1% 달성을 목표로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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