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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사장,"소통과 협치로 공정한 유통질서 기여할 것"31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농업전문지 기자간담회 개최
이혁희 기자 | 승인 2018.11.05 10:36
김경호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이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제16대 사장으로 취임한 지 한 달 된 김경호 사장이 지난달 31일 농업전문기자들과 만나 앞으로의 계획과 가락시장 차상거래품목 하차거래 추진 경과에 대해 설명했다.

김경호 사장은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에 대비한 선진 유통․물류체계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유통채널 다양화로 경쟁력 약화를 보이는 도매시장의 기능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시설과 운영면에서 획기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가락시장 신축 채소2동은 정온 경매장으로 설계돼 파렛트 하차거래가 필수적으로 일반트럭의  진입이 불가하다"면서, "파렛트화 된 상품은 전동 장비로만 반․출입이 가능 해 현대화 매장에 걸맞은 물류를 위해 품목별로 단계적으로 물류개선이 불가피 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재 가락시장에서 차량 단위로 거래되는 농산물 품목은 무, 양파, 총각무, 쪽파, 양배추, 대파, 배추 등 7개 품목으로 앞으로는 차량 단위 거래를 파렛트 단위 하차거래 로 전환하고, 비포장 농산물 출하를 포장표준규격 포장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무엇보다 김 사장은 흙먼지, 위생 등 식품 안전과 먼지, 매연, 안전사고, 소음 등 환경개선 민원이 급증함에따라 "시설면에서 유통인 및 지역 주민과 공감대를 형성해 시설현대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출하 여건을 고려해, 하차거래 시행품목을 연차(단계)별로 확대하기로 하고,지난해 무・양파・총각무에 이어 올해는 쪽파・양배추・대파 ,내년에는 배추품목으로 확대해 하차거래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김 사장은 "총 7개 차상거래 품목 중 내년에 시행 할 배추를 제외한 6개 품목이 하차거래로 전환된 결과, 상품성 향상과 입찰 경쟁 강화로 이어져 출하자의 수취가와 거래 투명성이 높아졌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이어,"상품 거래시간이 획기적으로 감소해 물류효율이 크게 증대됐고, 주민들이 불안해 하는 식품안전 위생은 물론 가격 투명성 향상에 따른 낙찰가 상승으로 시장 영업환경이 많이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산지 조직화와 규모화를 촉진하는 효과도 있어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을 위한 선진 유통․물류체계를 구축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호 사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제주산 양배추 출하자들의 하차거래 유예 요청과 관련해서도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다른 품목 및 산지와의 형평성 등을 고려할 때, 시행시기 유예는 불가하다"며,"또한 지난해 제주도 대표 농산물인 무와 양파도 하차거래 정착됐지만 이를 유예할 경우, 기존 정착된 다른 품목의 유예 요청도 수용해야 하는 문제도 발생하기에 유예는 사실 상 어렵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어 “앞으로 제주도청 등 유관기관과 농민,출하자 등으로 구성된 ‘제주 양배추 하차거래 추진협의체’를 통해 역할 분담을 확정 시행하고, 11월 초에 공사 및 도매시장법인 일행이 제주도를 방문해 최종 협의 예정에 있다"고 밝혔다.

향후계획과 관련해 김경호 사장은 "소통과 협치를 통해 250만 농업인과 3만여명의 유통인에게 농수산물의 안정적인 판로처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해 공정한 조정자, 친절한 서비스 제공자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면서,"내년 배추 하차거래 추진 시에도 하차거래로 인한 출하자의 손해는 최소화 돼야 한다는 방향성을 가지고 출하자 등 이해관계자와 충분히 소통하며 협의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혁희 기자  boslove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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