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 농업농촌 도농간 소통 가치전달로 다가간다
[기자수첩 ] 농업농촌 도농간 소통 가치전달로 다가간다
  • 이상희 기자
  • 승인 2018.11.05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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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농촌, 자연스럽게 국민에게 다가가야

농업·농촌의 가치를 일상생활 속에서 인지하지 못하는 현대 도시민에게 이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온·오프라인 ‘공감(共感)의 공간’이 마련 돼 주목된다.

최근 농식품부와 농정원이 현대미술작가와 함께 생각의 전환을 통한 농촌과 도시의 간격 좁히기에 나선것은 매우 환영할 일이다.

특히 문화예술을 통한 자연스러운 시민들과의 소통으로 우리 농촌 대한 이미지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고 그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일은 농사 짓는만큼 중요한 일이다.

현대미술작가 협업 온오프라인 캠페인은 ‘농촌․도시 간 생각의 전환, 간격 줄이기’의 기본 콘셉트를 가지고 긍정적인 변화와 발전하는 농업․농촌의 모습을 국민과 소통하자는데에 있다.

농업예산이 1%로 갈수록 줄어드는 것도 결국 국민과 끊임없이 소통하지 못한 점도 작용한다. 농업농촌의 소중함과 가치를 국민이 비로소 공감하고 그 중요도를 인지할 때 관련 예산들도 자연스럽게 늘어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부는 단순 이벤트에 그칠 것이 아니라 이를 장려해서 문화 예술 요소를 활용한 트랜디한 홍보 활동을 전개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 전달로 농업․농촌 이미지 변화에 힘써야 한다.

홍보타깃은 당연히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현대 도시민들이다.

농업·농촌을 자연 환경적으로, 사회 문화적으로, 사회 경제적 가치를 지닌 산업으로 변화시켜야 한다.

현대 식품문화는 소비자 중심의 건강할 기회와 즐길 기회, 일할 기회로 포지셔닝을 전환시키고 있다.

따라서, 도심속 광장이나 공원, 공공장소 등에서 상설전시회나 작가와의 대화, 농산물 판매 전시, 농촌관광 등 함께 어우러진 다양한 대국민 소통 프로젝트가 기획되고 운영되어야 한다.

도시민의 삶 속에 녹아들 수 있는 농업․농촌의 긍정적인 모습이야말로 우리 농업의 미래를 열고 국민과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다.

현대미술작가 김기라, 김형규작가가 공동으로 만든 프로젝트 설치미술 작품인 ‘문명적인 이해_비밀스러운 농장(작품명)’은 농촌의 비닐하우스를 글래스하우스로 재현해 내부에 다양한 비디오 작업을 설치했다.

이는 곧 다가올 미래 농업 사회를 재해석하고 농업과 기술의 융복합으로 점점 발전하고 있는 농촌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의미한다.

설치미술 제작에 참여한 김형규 작가는 "그동안 멀게 느껴졌던 농업․농촌의 가치와 역할을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이 농업․농촌에 관심을 갖기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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