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커튼은 스마트 축사의 시작
알루미늄 커튼은 스마트 축사의 시작
  • 국정우 기자
  • 승인 2018.10.01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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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농장 정효원 대표
바우농장 정효원 대표

아버지의 축사를 이어받아 소 100두 키우고 있는 바우농장 정효원 대표. 축산학교를 졸업한 전문 인력답게 축사를 꾸려나가는 방식도 기존과 달리 기술력 도입에 적극적이다. 올해 7월에는 ㈜정일글로켐의 숨 쉬는 알루미늄 다겹 보온 커튼을 설치해 효과를 보고 있다. 

축산업에 뛰어든지 4년차인 정효원 대표. 이제는 소들과 정이 붙어 다른 일은 생각할 수 없다.

알루미늄 커튼은 필수
계속된 온난화로 축사의 온도관리가 화두로 떠올랐다. 소는 온도에 민간한 동물이라 여름철의 폭염을 견디는데 곤욕을 치른다. 일반으로 축사의 지붕을 강판으로 짓지만 정효원 대표의 축사는 하우스로 지었다. 
“하우스 축사는 겨울에 빛을 투과해 온도를 끌어올리는데 유리하지만 여름철 빛을 그대로 흡수하기 때문에 온도를 낮추는 게 급선무였죠. 농기계 박람회에 갔다가 정일글로켐의 알루미늄 커튼을 보게 되었고 제품이 마음에 들어 상담 끝에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곳을 둘러봤는데 정일글로켐 제품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라고 정효원 대표가 설치 배경을 설명한다.

커튼이 설치된 곳과 안 된 곳의 온도차이가 4도 이상 난다. 정효원 대표는 소들이 커튼이 설치 된 곳으로 이동하는 것을 보고 확실한 효과를 체감했다.(위-설치, 아래-미설치)

설치효과, 올여름 체감 확실해
한 돔씩 설치하면서 설치한 곳과 설치 안한 곳의 차이를 보게 된 정효원 대표. 소들이 알루미늄 커튼을 설치한 곳으로 이동하며 반응을 보였다. 설치한 곳에 소가 몰리는 것을 본 정효원 대표는 설치를 결정한 게 잘한 일이라고 느꼈다. 실제 설치 후 4도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대부분의 축사가 강판식이기 때문에 커튼을 설치한 곳은 아직까지 많이 없는 편입니다. 온실이다 보니 겨울에는 커튼을 걷어 빛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하면 온도를 올리는데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라며 정효원 대표는 만족스러워했다.

축산에 대한 인식 바뀌어야
아버지의 일을 이어받아 축사를 운영한지 4년째. 이제는 소들과 가까워져 애정이 들만큼 일에 빠져들었다. 지역 4H 회원으로 차세대영농인육성사에 참여해 높은 교육 점수를 받고 있다는 정효원 대표는 축산업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축산업의 인식에 변화가 필요합니다. 매체에서 다루는 축산업에 대한 장면을 보면 지저분한 환경에서 열악한 부분만 비춰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축산업이 많이 달라졌어요. 정부의 관리 감독이 철저해지고 시설도 자동화·기계화가 되어서 날로 깨끗해지고 일도 수월해지고 있습니다. 축산업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이제는 조금 달라져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정효원 대표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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